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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바보취급하는 '바보사랑'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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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바보취급하는 '바보사랑' 쇼핑몰
  • 유인옥 소비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1.22 07: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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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저녁 인터넷 쇼핑몰 '바보사랑'에서 여행가방을 1만9900원에 구입하게 됐습니다. 제품도 좋아 보였고 가격도 싸게 나와 마음에 들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싸게 나온 좋은 물건을 사고 싶은게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또 인터넷상에선 싸고 좋은 물건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으니 별다른 생각 없이 구매하게 된 거죠.

그런데 다음날 '물건값이 잘못 기재되었다'며 '구매를 취소하라'는 문자 메시지가 온 겁니다. 참 희한한 일도 다 있다 싶어 메시지를 보낸 곳에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실수로 가격이 잘못 올라갔다. 원래 가격은 19만9000원이다. 정 그 물건을 구입하고 싶다면 돈을 더 내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참 어이가 없더군요.

더 황당한 것은 "그 물건이 그렇게 싸게 나왔는데, 왜 판매자에게 문의하지 않고 샀느냐"고 도리어 나한테 따지고 들었습니다.

기가 막혀 말도 못하고 있는데, 그 직원은 또 "통화가 됐으니 합의가 됐다"며 일방적으로 마무리하더군요. 듣고 있으니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합의는 무슨 합의냐"며 큰 소리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나중에 다른 직원에게서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그 직원은 "소비자 보호센터에 알아본 결과 우리가 우세(?)하다"며 협박(?)까지 늘어 놓았습니다. 또 물건을 못보내겠다고 더 큰소리를 치던군요.

갑자기 바보가 된 기분입니다. 그냥 이대로 앉아서 당해야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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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바보사랑측은 22일 "소비자에게 충분히 사과와 양해를 구했다. 또 사은품과 포인트를 적립해드리겠다고 말씀드리고 합의를 보려고 했으나 소비자께서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 버려 더이상의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소비자와 합의점을 찾길 원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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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노랑 2007-01-22 08:58:54
그럼 물건살때 판매자와 일일히 전화해나여.별꼴여. 사이트 한번 들어가서 꼬라지 봐야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