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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코가 돌팔이 의사 수술 연습용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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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코가 돌팔이 의사 수술 연습용이냐?"
성형후 '들창 코ㆍ딸기 코' 만들어 놓고도… 의사 "원래 그랬다"
  • 최영숙 기자 yschoi@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2.15 0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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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 거주하는 장윤아씨는 지난해 8월 이 지역에 있는 H성형외과에서 눈과 코 수술을 했다.

수술 후 처음부터 코가 약간 돌아간 것 같았는 데 병원측은 아니라고 우겼다. 시간이 지날수록 코가 심하게 빨갛게 변했다. 들창코가 되었다는 말도 너무 많이 듣게 됐다

그 때 마다 병원에 찾아가 하소연을 했지만, 병원에서는 원래 들창코였다고 주장했다, 코를 심하게 높히면 갑자기 빨게진다면서 무조건 기다리라고 했다

눈 앞 트임수술도 같이 했는 데 사람들이 모두 수술한 것도 몰라 볼 정도다. 다시 해달라니까 병원에선 돈을 요구했다. 첫 수술 때 보다 더 많은 금액을 요구해서 이유를 물었더니 이런 수술은 원래 더 비싸다는 식으로 말했다

우연히 친구를 따라 다른 병원에 가서 상담을 하면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됐다. 장씨 코는 이미 실리콘이 피부를 뚫고 나올 지경에 이르게 됐다는 말을 들었다..

코가 더 이상 지탱을 못하고 무너져 내릴 위험도 있다는 사실과 재수술도 위험하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코는 육안상으로도 심하게 비틀린 상태이고, 하루빨리 수술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을 들었다. 수술을 한 병원을 소비자 보호원에 고발하라는 말까지해 줬다.

장씨는 " 이 병원을 용서할수가 없다"며 지난14일 소보자보호원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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