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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도시 부자리그 1위는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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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도시 부자리그 1위는 도쿄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3.0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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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대도시 중 일본 도쿄가 세계 1위의 경제력을 가진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는 전 세계 100대 대도시를 대상으로 도시 전체 인구가 생산하는 총 수입을 따졌을 때 도쿄는 2005년 1조1천910억달러로 최고액을 기록했다고 7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2005년 구매력평가기준 국내총생산(GDP)을 계산한 결과 도쿄에 이어 미국의 대도시인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가 상위권인 2∼4위에 포진했다. 유럽권에서는 프랑스 파리가 5위, 영국 런던이 6위에 각각 올랐다. 서울은 2천180억달러로 20위의 경제력을 가진 도시로 나타났다.

신흥경제국 도시로는 멕시코의 멕시코시티(8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13위), 브라질의 상파울루(19위), 러시아의 모스크바(25위),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30위)가 상위 30위 안에 들었다.

15년 후인 2020년에도 도쿄는 구매력평가기준 예상 GDP가 1조6천20억달러로 여전히 세계 1위의 경제력을 가진 대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구매력평가기준 GDP로 본 세계 톱 10 대도시는 도쿄에 이어 뉴욕(2위), 로스앤젤레스(3위), 런던(4위), 시카고(5위), 파리(6위), 멕시코시티(7위), 필라델피아(8위), 오사카(9위), 워싱턴 DC(10위)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도시 중 런던이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빠르게 성장해 시카고와 파리를 제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은 2020년 구매력평가기준 GDP가 3천490억달러로 세계 17위 경제력을 가진 대도시가 될 전망이다. 2020년에는 중국 상하이(16위), 인도 뭄바이(24위), 터키 이스탄불(27위), 중국 베이징(29위) 등 최근 경제가 급성장하는 도시들이 새로이 30위권에 들 것으로 예측됐다.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의 대도시들이 경제적으로 급부상하는 반면 이탈리아 밀라노와 로마, 스페인 마드리드 같은 늙은 유럽의 도시들은 경제력 순위가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의 존 혹스워스는 "선진 경제권에서 앞으로 가장 성공적인 도시들은 중국, 인도, 브라질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무형의 자산, 금융 ㆍ 소비자 서비스에서 상대적인 우위를 가진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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