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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의 기록,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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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의 기록, 기록!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6.16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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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서 OPEN RUN으로 진행 중인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에 대한 특별한 기록이 있어 모아봤다. 2003년 예술의 전당 초연 이후 6년째 장기 공연 중인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은 오랜 공연 기간만큼 관객들과 쌓은 추억의 모양도 가지가지(?)다.

-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전용 극장으로 ‘이사’

2005년 창작극으로는 대담하게 대학로 변두리에 자리를 잡고 공연을 시작했던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은 올해 1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뒤편으로 그 보금자리를 옮겼다.

대학로에 둥지를 튼 지 30개월 만에 11만 관객 동원이라는 흥행을 기록한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은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모든 단원이 힘을 모아 버려진 당구장을 개조, 첫 번째 전용관을 가졌다.

지금 공연이 되고 있는 전용관은 그들의 두 번째 전용 극장인 셈. 올해 1월 이사를 한 이곳엔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의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분위기로 건물 로비를 꾸몄다. 관객들은 ‘오아시스세탁’이라고 쓰인 세탁소 문을 열고 입장하도록 돼있고 관객들은 좀 더 현실감있는 연극을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전 극장의 불편했던 객석을 보완하고 냉‧난방 시설 및 공기청정 설비 등에 더욱 신경을 써 관객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공연을 볼 수 있게 만들었다.

- 대학로 공연만 1907회 공연, 17만 5천 관객 돌파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은 지금까지 총 1,907회 공연을 통해 약 ‘17만 5천’여 명의 관객들을 끌어 모았다.

2005년 처음 대학로 변두리에 둥지를 튼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은 대학로 공연 시작 30개월 만에 11만 관객 동원이라는 기록을 만들어냈다. 객석점유율 90%에 초대비율 5%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뒤편으로 자리를 옮기고 나서도 관객들의 발걸음은 이어지고 있다. 17만 5천명이라는 기록도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230여개의 학교에서 18,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수업의 일환으로 단체관람을 오거나 ‘문화 회식’이라 부르며 직장인들의 단체관람도 증가하는 추세다. 초‧중‧고에서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리포트 과제의 단골 연극으로 선정되면서 ‘오아시스 극장’을 향한 많은 이들의 발걸음은 계속되고 있다.

-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국어 교과서에 실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09학년도 교과서 검정 심사 결과에서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의 심의를 통과시켰다. 이로써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의 일부분이 내년부터 중1 국어 교과서(금성출판사)에 실린다.

이번 교과서 수록은 공연되는 현대 창작 희곡 중에선 최초며, 수록된 분량도 희곡(세탁소 습격장면부터 결말까지)과 연출노트, 공연 관람 후 감상문 등 1‧2권 통틀어 34페이지에 이른다.

이로써, 2010학년도부터 금성출판사에서 발행되는 국어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의 학생들은 수업시간을 통해 희곡을 학습하고, 대학로에서 실제 공연되는 작품을 관람하면서 더욱 가깝고 친숙하게 희곡을 학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작품이 좋고 무대가 예뻐도 관객들이 외면하는 한 그 공연은 존재할 수 없다. 연극의 질은 관객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앞으로도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이 더 많은 관객들과 함께 더 좋은 연극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


[뉴스테이지=최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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