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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정인숙 피살사건' 그 진실과 오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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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정인숙 피살사건' 그 진실과 오해는?
  • 온라인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3.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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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년대를 떠들썩하게 했던 '정인숙 피살 미스터리 사건'의 진실과 오해를 다시 재조명한다.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20일 오후 11시10분 '나는 여동생을 쏘지 않았다 - 정인숙 피살 사건 미스터리'를 방영, 당시 범인으로 지목된 피살자의 오빠 정종욱(당시 34세)의 결백 주장과 당시 사건 상황 및 증거 등을 다시 밀착 취재한다.

제작진은 지난 2월 어렵게 만난 정종욱이 "억울해서가 아니라면 수감생활까지 다 마치고 나와 '내가 쏘지 않았다'고 얘기하겠냐"며 자신의 결백을 여전히 주장하고 있다며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마지막으로 재심청구를 통해서라도 명예회복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 밝혔다.

'정인숙 피살 사건'은 1970년 3월17일 오후 11시 서울 강변로의 승용차에서 권총에 맞아 신음하고 있는 한 사내와 머리와 가슴에 총을 맞아 이미 숨진 한 젊은 여인이 발견됐다. 당시 부상한 사내는 정종욱과 숨진 여인은 그의 동생인 26살의 정인숙으로 밝혀졌다.

이후 정인숙의 집에서 발견된 소지품과 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정관계 염문설 등 제 3공화국 최대의 스캔들로 발전한다. 경찰은 오빠인 정종욱을 범인으로 지목, 누이동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동생의 운전기사 노릇을 한 오빠가 동생의 문란한 행실을 보다 못해 정인숙을 죽이고 강도를 당한 것처럼 위장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사건발생 5일 만에 범행을 자백한 정종욱은 그 자백을 근거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9년 형기를 마쳤다. 하지만 정종욱은 출옥 후 "동생과 관계했던 고위층이 뒤를 봐준다고 했다는 아버지의 회유로 거짓자백을 했을 뿐 집 앞에 있던 괴한들이 동생을 살해했다"고 주장하며 결백을 주장해 다시 진실공방이 벌어진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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