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급증하면서 한국의 수입량이 일본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육류수출협회(USMEF)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작년 동기 대비 66% 늘어난 1만8천763t으로, 일본(1만8천487t)보다 약간 앞섰다. 가격면에서는 한국의 수입 규모가 7천820만달러로 일본(9천530만달러)보다 적었다.
일본은 규모나 가격면에서 미국 축산업자들에게 3번째로 큰 외국 시장으로, 한국은 4대 시장으로 꼽혀왔다. 한국은 30개월 미만의 쇠고기를 수입하는 반면 일본은 20개월 미만의 미국산 쇠고기만 수입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USMEF는 "작년에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양적으로 11%, 가격면에선 24% 인상적인 증가를 보였다"면서 “4월 들어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80%나 급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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