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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체 톰보이 최종 부도..상장폐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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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체 톰보이 최종 부도..상장폐지 진행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7.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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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역사를 가진 패션업체 톰보이가 15일 17억원 규모의 어음을 막지 못해 결국 최종 부도처리됐다.

이에 따라 톰보이는 유가증권시장상장규정에 따라 정리매매 등 상장폐지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톰보이는 15일 최종 부도처리됐다고 공시했다.

톰보이 발행 전자어음 88건이 지난 13일 기업은행, 하나은행에 지급제시됐으나 기한까지 자금이 입금되지 않아 최종 부도처리됐다. 부도금액은 16억8800만원이다.

지난 4월 국내 토종 패션업체인 쌈지가 심각한 재정난을 겪으려 결국 상장폐지된 데 이어 톰보이 역시 지난해 290억원 적자로 경영난에 허덕였다. 이에 톰보이는 자금조달에 나섰지만 쉽지 않았고 지난 5월 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나 전액 불발, 6월에도 15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전액 미납되면서 불발행됐다.

자금압박에 시달리던 톰보이가 결국 17억원의 만기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처리에 이르렀다.

톰보이는 지난 1977년 설립된 업체로, 한때 국내 대표 패션 브랜드 '톰보이'와 '코모도'로 입지를 넓히며 수십년간 성장해왔으나 2008년을 기점으로 경제적 위기를 맞으며 결국 부도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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