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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이철헤어커커' 어이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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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이철헤어커커' 어이없네요
  • 김경수 소비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3.05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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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경기도 인천시 계양구에 있는 '그랜드 이철 헤어커커'라는 미용실에서 갔습니다.

6살짜리 우리 딸의 머리를 자르기 위해서죠.

으레 다른 엄마들처럼 잘 자르는지 보고 있던 중 내 딸 아이의 머리를 만지시는 분의 손이 떨리는 걸 보게 됐습니다.

나는 "머리 자르시는 분 왜 손을 떨죠?"라고 매니저에게 물었고 "경력있는 남자분인데 어린아이라서 떨려서 그런가봐요"라고 해서 믿었습니다.

다 자르고 보니 꼭 '쥐 파먹었다'고 하면 딱 맞겠어요.

매니저에게 자꾸 물어보니 정작 헤어 디자이너분이 아닌 수련생이 머리를 잘랐더라고요. 그리고 아이 목에 가위로 찝은 상처도 있고요.

"이 상처 좀 보세요. 아이가 말도 못하고 얼마나 아팠겠어요"라고 하자 직원분은 "도대체 내가 어떻해 하면 좋겠느냐"고 되레 물어보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우리 아이 겨우 6살인데 '머리가 너무 짧아졌다'며 화내고 잠든 모습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죄송하다는 말도 없는 '그랜드 이철 헤어커커'를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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