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살빼기 위해선 구체적인 목표 필수
상태바
살빼기 위해선 구체적인 목표 필수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2.07 0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야흐로 결심의 계절이 돌아왔다. 올해도 신년 결심 리스트에 몇 년째 이월되고 있는 그 계획, ‘다이어트’ 를 적어 넣으며 한숨 짓고 있을 우리 다이어터(dieter)들에게 다이어트 계획을 세울 때, 특히 목표 설정에 있어서 참고가 될만한 얘기를 좀 해볼까 한다.

먼저 목표 체중은 두 가지로 세워 본다.

하나는 본인이 꿈에 그리는, 최종적으로 도달하고 싶은 체중(꿈의 체중), 하나는 최종 체중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체중이 그것이다.

예를 들면 60kg의 C모양은 47kg이 되어보는 것이 간절한 소원이지만, 사실 53kg 정도만 되어도 본인의 변화에 어느 정도 만족하는 편이다. 이 때 47kg 은 C 양의 ‘꿈의 체중’이고 53kg 은 C 양의 ‘만족 체중’이다.

이 두 개의 목표 체중 중 ‘만족 체중’이 실제 최대 노력에 의해 도달 가능한 체중이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렇게 두 가지 목표를 설정해 놓으면, 꼭 원하는 체중까지 빠지진 않더라도, ‘절반은 성공이다’ 정도의 성취감에는 도달할 수 있고, 이는 체중 유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바탕이 될 수 있다.

목표 체중에 도달 후에 어떻게 할지도 미리 계획에 포함시킨다.

다이어트의 성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한한 시간 투자를 가능케 하는 ‘인내’이다. 여기서 다이어트 성공의 기준이란 ‘몇 킬로 감량했다’ 가 아니라 감량한 체중을 ‘얼마나 유지했다’ 이다.

대부분의 다이어터들이 체중을 빼기 위한 계획은 매우 구체적으로 설정하는데 반해서 체중 감량 후의 생활 패턴을 어떻게 유지할 지에 대해서는 별로 고려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철저한 식단과 운동 계획표에 따라서 원하는 체중에 도달했건만, 다이어트가 끝났다는 생각에 원래의 생활 패턴으로 돌아갔더니 다시 살이 찌더라 하는 얘기다.

그 다음은 모두가 아는 안타까운 스토리가 아닐까. 체중 감량할 때 지켰던 식사나 활동과 관련한 생활 패턴을 체중 감량 후에도 최소 3개월 이상은 그대로 유지해 줄 것과 무엇보다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 감량 동안보다는 감량 이후에 지속하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두었으면 한다.

또 자신이 살을 빼려는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파악한다.

몇 킬로가 되겠다, 허벅지 사이즈를 얼마로 만들겠다 하는 다이어트의 직접적인 결과물이 아닌, 그것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궁극의 변화를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10kg을 빼서 ‘남자친구를 만들겠다.’ , 10kg을 빼서 ‘직장검진 때 마다 이상 있다고 나오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으로 만들겠다.’ , 하체비만을 해결해서 ‘차도녀로 이미지 변신을 하겠다’ 등등이다. 수치상의 변화 외 이런 궁극적인 목적 설정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목표로 한 수치에 도달하지 않고도 다이어트 성공에 이를 수 있다. 10kg 감량 전에 남자친구 만들기에 성공했다면 그보다 더 확실한 다이어트 종결점은 없으니 말이다. 

둘째, 다이어트를 위한 다이어트에 빠지는 오류를 피할 수 있다.

살을 빼는 것은 내가 원하는 뭔가를 얻기 위해 갖춰야 할 여러 가지 조건 중 하나일 뿐, 나를 결정짓는 절대적인 것이 될 수는 없다.

남자친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살만 뺀다고 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연애기술도 연마해야 하고, 이미지 변신을 위해서도 마찬가지 아우라를 만들어주는 다양한 경험과 문화적 소양을 쌓아야 할 것이다. 목표 체중에는 도달했건만 정작 자신의 모습은 그저 무시무시한 다이어트 기계가 되어 있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모두들 적절한 계획과 목표를 가지고 올 한해도 기껍고 즐거이 다이어트 하시길 바란다.

도움말=365mc 비만클리닉 김정은 원장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