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SBS가 주말극 ‘신기생뎐’ 임성한 작가와의 계약해지를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종영을 앞둔 최근 개연성없는 귀신들의 릴레이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실소를 자아낸 '신기생뎐'에 대해 SBS 측이 진화차원에서 임 작가와의 계약해지 절차를 결정했다.
복수 언론에 따르면 11일 SBS의 박종 드라마센터장은 “귀신 얘기는 우리도 황당해서 그간 어떻게 해서든 대본에서 그 부분을 빼려고 임성한 작가에게 내용 수정을 계속 요구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며 “임 작가의 스토리를 우리도 이해할 수 없기에 향후 임 작가와 남은 계약분에 대해 해지를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방송된 ‘신기생뎐’에서는 단사란(임수향 분)의 시아버지 아수라(임혁 분)가 할머니 귀신에서 장군 귀신, 그리고 동자 귀신까지 빙의되는 모습으로 이해할 수 없는 드라마 전개로 시청자의 빈축을 샀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신기생뎐’의 내용에 대해 민원이 잇따르자 다음 주 중으로 드라마 제작 담당자를 소환해 의견 청취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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