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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는 만병통치약? 고혈압, 발기부전, 협심증 모두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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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는 만병통치약? 고혈압, 발기부전, 협심증 모두 치료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6.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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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치료, 혈압 강하, 시차증 완화…비아그라는 팔방미인?’

발기부전 치료제로 널리 알려진 비아그라의 쓰임새가 갈수록 다양화되고 있다. 비아그라의 거듭된 변신이다.

저함량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혈압강하제(血壓降下劑)로 국내 시판허가를 받았다. 앞으로 고혈압 환자들도 비아그라를 복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원래 협심증 치료제로 개발된 비아그라가 발기부전치료제에 이어 혈압강하제로까지 거듭나고 있는 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한국화이자의 ‘레바티오’를 폐동맥 고혈압 환자의 운동능력 개선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전문 희귀의약품으로 승인했다. 이 제품은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구연산 실데라필’의 함량을 20㎎으로 저함량으로 넣어 만든 전문 의약품. 시중에 판매되는 비아그라는 구연산 실데라필이 25㎎, 50㎎, 100㎎ 등이 들어 있다.

이처럼 비아그라가 혈압강하제로 사용될 수 있는 이유는 혈관확장 기능에 있다. 주성분인 구연산 실데라필이 혈관을 확장해 혈압을 일시적으로 감소시켜주기 때문이다. 화이자는 미국과 영국에서도 레바티오를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로 허가받아 판매하고 있다.

다만 식약청은 레바티오를 18세 이상 성인이 하루 세 차례 복용할 수 있도록 하되 18세 이하 소아와 임부에 대해서는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가 없다며 이약을 투여하지 말 것을 권장했다.

한편 최근 미국 국립과학원저널 ‘PNAS(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아르헨티나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아그라가 오랜 비행 뒤에 생기는 ‘시차증(jet lag)’ 치료에도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 내부의 생체 시계인 생체주기(circadian cycle)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연 발생 화합물을 낮추는 효소에 영향을 미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헤럴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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