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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신문, 선정적 기사 이어 '고약한' 광고도 추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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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신문, 선정적 기사 이어 '고약한' 광고도 추방한다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12.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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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회장 민병호)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온신협·회장 김일흥)가 인터넷신문 윤리강령 제정과 인터넷심의위원회 설치를 통해  자율적인  기사 심의를 강화한데 이어 13일부터  '선정적 광고' 추방에 발벗고 나섰다. 건전한 인터넷신문광고 정착을 위한 자율규제를 다짐했다.

인신협과 온심협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갈수록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인터넷신문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제정.발표했다. 선정적이거나 혐오감을 주는 인터넷신문 광고를 자율적으로 규제해 나가기로 했다. 




두 단체는 이번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해 지난 11월 학계와 관련단체 등이 포함된 제정위원회를 발족했다. 이후 3차례에 걸친 축조심의를 거쳐 가이드라인을 완성했다. 이를 토대로 ‘인터넷신문광고 심의기구(가칭)’를 발족해 자율규제의 토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인터넷신문광고 자율규제 가이드라인 제정위원회의 김민기 위원장(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은 “인터넷신문의 선정성 타파·청소년 보호를 담보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선언적 의미에 그치는 것이 아닌 인터넷신문들이 실효성 있게 지켜나갈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청소년에게 유해한 광고가 게시되지 않도록 하고 인터넷신문사업자와 광고주, 광고대행사 등을 대상으로 선정적 광고에 대해 구체적인 항목을 적시해 관련된 광고 집행을 막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선규 문화육관광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이미 인터넷신문은 가장 영향력 있는 주류 언론으로 자리잡았다”면서 “협회가 이렇게 앞장서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은 의미 있는 몸짓”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어 “정부도 자율규제 정착과 인터넷신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현재 15억6천만원의 인터넷신문 지원예산을 내년에는 10억을 늘려 모바일 환경에 대응하는 공용 인프라 구축 등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호균 한국광고주협회 사무총장과 정기호 한국온라인광고협회 회장.윤영찬 NHN미디어서비스실 실장(이사) 등이 참석했다. 언론사로는 데일리안(대표 민병호)·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태현).동아닷컴(김일흥)·아이뉴스24(이창호)·이뉴스투데이(방재홍)·투데이코리아(김학)·제우미디어(서인석)·스포츠서울미디어(김상규)·열린북한방송(하태경)·디지털투데이(이윤재)·조세일보(전무 서주영)·이투데이(전무 조민호)·프라임경제(편집국장 박광선)·아주경제(편집국장 이상준) 등 20개 회사가 참여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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