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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임원·직원 연봉 '킹',근속연수도 가장 길어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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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임원·직원 연봉 '킹',근속연수도 가장 길어 '2관왕'
  • 박신정 기자 912shin@csnews.co.kr
  • 승인 2012.04.0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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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이 임원및 직원들에게 국내 홈쇼핑 빅3중 가장 높은 수준의 연봉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 임직원들은 평균 6천만원의 연봉을 받아 GS홈쇼핑과 CJ오쇼핑 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을 자랑했다.

높은 연봉수준 덕분에 현대홈쇼핑 직원들의 근속연속도 빅3 가운데 가장 길었다. 반대로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CJ오쇼핑은 직원 이직도 가장 빈번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홈쇼핑 빅3 가운데 지난해 말 기준 직원 1인당 평균 지급액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홈쇼핑으로 평균 6천만원에 달했다. 이어 GS홈쇼핑이 4천600만원, CJ오쇼핑 4천만원 순으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현대홈쇼핑의 임원 1인당 지급액 역시 업계 최고였다.

홈쇼핑 빅3가  지난해 등기이사에게 지급한 1인당 평균연봉은 현대홈쇼핑(10억5천800만원)→ CJ오쇼핑 (5억900만원)→  GS홈쇼핑(3억5천만원)순이었다.

현대홈쇼핑의 임원 1인당 평균연봉은 GS홈쇼핑과 3배나 차이가 났다.

현대홈쇼핑의 등기이사로는 정교선 현대홈쇼핑 사장, 김인권 부사장, 경청호 현대백화점 그룹 총괄부회장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임금 총액은 GS홈쇼핑이 40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CJ오쇼핑(322억원)과 현대홈쇼핑(218억원)이 뒤를 이었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는 현대홈쇼핑이 8.3년으로 가장 길었다. GS홈쇼핑 6.1년, CJ오쇼핑은 5.3년으로 가장 짧았다.

직원수는 GS홈쇼핑 890명, CJ홈쇼핑 796명으로 현대홈쇼핑 361명 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임원과 직원의 1인당 평균 지급액 차이는 현대홈쇼핑 9억9천800만원(약 18배)으로 가장 컸다. CJ오쇼핑이 4억6천900만원(약 13배), GS홈쇼핑은 3억400만원(약 8배)의 격차를 보였다.

영업활동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도 현대홈쇼핑이 지난해 빅3중 가장 높았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21.4%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자랑했다. 지난 2008년이후  홈쇼핑 업계에서 20%대의 영업이익률을 올린 곳은 현대홈쇼핑이 유일했다.

CJ오쇼핑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2008년 16.1%, 2011년 14.8%로 1.4%p 낮아졌다. GS홈쇼핑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 3년 사이 2%p 하강하며 2011년에는 11.7%를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은 홈쇼핑 빅3가 서로 간격을 좁히며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는 상황이다.

GS홈쇼핑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9천61억원, 영업이익은 9.0% 감소한 1천61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97.9% 증가한 1천924억원을 기록했다.

CJ오쇼핑의 매출액은 25.8% 증가한 8천947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5%와 19.2% 늘어난 1천323억원과 90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홈쇼핑의 매출액은 22.4% 오른 7천114억원, 영업이익은 1천5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25.6% 늘어난  1천424억원을 기록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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