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태풍 뒤끝 채소값 폭등…추석 앞두고 식탁물가 비상
상태바
태풍 뒤끝 채소값 폭등…추석 앞두고 식탁물가 비상
  • 이경주 기자 yesmankj@naver.com
  • 승인 2012.09.20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주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풋고추와 배추, 고구마, 당근, 토마토 등 채소가격이 지난 주 보다 크게 올랐다.


반면 돼지고기 등 육류는 공급물량이 늘면서 전국적으로 소폭 하락했다.


정부 허가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협회가 지난 19일 기준으로 전국 재래시장 및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식품가격을 조사해 20일 발표한 데 따르면 서울 지역의 경우 풋고추, 배추, 고구마, 당근, 토마토 가격이 전주 대비 13% 이상 뛰었고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지방에선 대파 가격이 9% 이상 올랐다.


주산지의 태풍피해와 반입감소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 채소류 중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상품은 풋고추로 전주 대비 무려 27%나 상승한 1만2천700원에 거래됐다. 배추(2천980원)와 고구마(6천720원)가격도 각각 24.2%, 20.4%로 큰 폭으로 뛰었고 당근(3천800원)과 토마토(7천90원)도 각각 18.8% 13.4% 뛰었다.


과일류 중 수박은 출하종료기를 맞아 반입량이 감소해 서울에서 10%가격이 뛰었다. 사과(3천390원)가격은 2.7% 소폭 상승했고 배(3천270원)와 포도(489원)는 가격변동이 없다. 


반면 육류 중 닭고기(7천500원)와 돼지고기(1만400원)는 공급원활로 각각 6.3%, 4.6% 가격이 하락했다. 쇠고기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문취급상인들의 물량확보로 거래가 활발해져 가격(3만4천500원)이 6.2%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대파 가격이 크게  뛰었다.


대전(13.8%), 대구(12.3%)가 10% 이상 뛰었으며 부산과 광주도 각각 9.4%, 9.1% 뛰어 주요 지방에서 대파가격이 모두 올랐다.


풋고추와 당근은 대구지역에서 각각 무려 25.7%, 18.2%나 뛰었고 토마토와 배추는 대전지역에서 각각 31%, 24%로 큰 폭으로 뛰었다.


과일류 중 배는 부산지역이 유일하게 17.1%로 두자릿 수 이상 올랐고 사과, 수박, 포도 등은 지역별로 등락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하락했다.


육류는 쇠고기가 대구지역에서 7.4% 상승한 것을 제외하곤 주요 지방에서 모두 가격변동이 없거나 하락했다.


[마이경제 뉴스팀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이경주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