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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성적 어떻길래..'…실적 발표 앞둔 건설사 주가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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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성적 어떻길래..'…실적 발표 앞둔 건설사 주가 '곤두박질'
  • 조현숙 기자 chola@csnews.co.kr
  • 승인 2012.10.23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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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주가가 추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10대 상장 건설사의 시가총액은 이달 들어서만 2조6천억원 이상이 증발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10대 상장 건설사의 시가총액은 지난 2일 37조2천601억원에서 22일 34조6천570억원으로 3주만에 2조6천억원 넘게 감소했다. 10대 건설사 가운데 이달들어 시총이 불어난 곳은 한 곳도 없다.

주요 건설사 주가가 일제히 하락한 이유는 중견 건설사의 잇단 부도사태와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는 얼어붙은 건설업계 주가가 4분기에 들어서야 호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건설사는 대림산업으로 이달 초 3조2천712억원이던 시가총액이 22일 2조8천396억원으로 13.2%나 쪼그라들었다.

이어 GS건설이 3조8천138억원에서 3조4천323억원으로 10%의 감소율을 보였다.

업계 1위인 현대건설은 지난 2일 7조4천274억원이던 시가총액이 22일 6조7천370억원으로 줄었다. 감소율은 9.3%로 3위지만 감소폭(6천904억원)은 최대다.

또 두산중공업은 같은 기간 시총이 5조8천958억원에서 5조4천406억원으로 7.7% 감소했고, 현대산업개발은 1조6천660억원에서 1조5천416억원으로 7.5% 줄어들었다.


이밖에 두산건설은 6.9%, 삼성물산은 4%의 시총 감소율을 보였다.


건설사 주가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교보증권은 주요 건설사들이 3분기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가율 상승 부담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 증가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년 동기 대비 해외수주 성과 부진과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을 감안할 때 한동안 주가 반등은 쉽지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이트레이드증권 관계자는 “건설 주가는 매크로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지금 상태에서 부정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연말 해외 수주도 남아있는 점을 감안할 때 4분기 들어서는 긍정적 예측을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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