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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나홀로 부진 탈출…CJ-현대, 3분기도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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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나홀로 부진 탈출…CJ-현대, 3분기도 '에효~'
  • 이경주 기자 yesmankj@naver.com
  • 승인 2012.11.06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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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와 송출수수료인상 여파로 상반기 영업실적이 감소했던 홈쇼핑 3사 가운데 GS홈쇼핑만이 유일하게 3분기 실적개선에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마진율이 높은 품목위주로 상품구성을 개편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올 3분기에 매출 2천415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29.6%나 늘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상반기 9.8%에서 12.4%로 크게 상승했다.


 


이에 비해 CJ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은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CJ홈쇼핑은 3분기 매출 2천7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4%나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85억원으로 6.4%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3.8%에서 10.6%로 떨어졌다.

 

현대홈쇼핑도 매출은 1천766억원으로 6.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817억원으로 1.4%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1.1%에서 17.2%로 하락했다. 


홈쇼핑 3사는 상반기 경기침체에 종합유선방송 사업자(S0)송출수수료인상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나란히 영업이익이 하락하는 부진을 보인 바 있다.


GS홈쇼핑은 상반기 영업이익(499억원)이 홈쇼핑 3사 중 가장 큰 폭인 10.2%나 감소했지만 상품구성을 마진율이 높은 품목으로 교체한 데 힘입어 실적반전에 성공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GS홈쇼핑은 마진율이 낮았던 가전제품의 비중(3분기 취급고 기준)을 지난해 17%에서 9%로 줄였고 대신 마진율이 높은 패션제품을 13%에서 18%로, 패션잡화도 8%에서 10%로 2%포인트 늘렸다.

 

GS홈쇼핑 관계자는 “가전과 생활용품에 주력했던 편성비중을 마진율이 높은 패션상품 등으로 올 초부터 대체하면서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됐다”며 “4분기가 패션상품 성수기이고 9월 이후에도 새 브랜드를 대거 런칭했기 때문에 4분기 실적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CJ홈쇼핑은 PB상품개발과 관련 마케팅비 등 판매관리비 비용이 늘어나는 바람에 매출이 크게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CJ홈쇼핑 관계자는 “PB브랜드를 13개 정도 관리하고 있는데 이는 경쟁업체보다 월등히 많은 수준”이라며 “아직 런칭한지 얼마되지 않아 마케팅비용이 많이 들어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리잡게 되면 매출신장세에서 보여지듯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고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경제 뉴스팀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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