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갈치를 3년 전보다 26% 가량 오른 마리(300g)당 9천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단위 중량 100g으로 환산하면 갈치값은 3천270원으로, 한우 불고기(3천200원)보다 비싸다.
갈치는 어획량 감소로 2009년 100g당 2천600원에서 2010년 2천800원으로 올랐고 지난해에는 2천930원으로 뛰었다.
반면 한우 불고기는 3천720원에서 3천200원으로 13%가량 가격이 떨어졌다.
롯데마트에서는 3년 전에 마리(240g) 당 2천500원에 판매되던 갈치가 현재 4천500원에 팔리고 있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올해 갈치 도매 시세는 5㎏ 상품 기준으로 2009년(8만3천500원)보다 50% 오른 12만5천909원을 기록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올해는 날씨가 일찍 추워져 어획량이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며 “갈치 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고 앞으로도 더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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