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2년 연속으로 슈퍼스타K4 메인 스폰서 참여하면서 이미지 제고 효과를 누리고 있다. 슈스케의 흥행 가도에 힘입어 이미지 개선과 광고효과 극대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는 지난 23일 성황리에 마무리됐지만 최근 엠넷닷컴 사이트와 유투브를 통한 방송 다시보기 누적 조회수가 1천만 회를 돌파했다. 이런 슈스케4의 인기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KB국민카드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KB국민카드는 슈스케4를 스폰서하면서 특화 상품 출시, 브랜드 송 경연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와 활동을 전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KB국민카드가 출연자들에게 조력자 역할을 하고 그들의 꿈이 실현되는 성공스토리는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특히 꿈을 이루기 위해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과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KB국민카드에 투영되면서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를 한층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 KB국민카드는 슈스케4와 관련해 8월 방송 시작 전부터 다양한 형태로 브랜드 알리기와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왔다. 우선 지역 예선 당시 예선 장소마다 KB국민카드 전용 홍보부스를 설치해 참가자들에게 KB국민카드를 알리고, 온라인 상으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KB국민카드의 브랜드 송인 'Happy Day'경연 이벤트를 열어 우승자에게 슈퍼위크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카드사답게 슈스케4를 기념한 Special Edition 카드 상품도 선보였다. 지난 8월 20일 출시한 '슈퍼스타 KB국민 비트윈 체크카드'는 슈스케4의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우승 트로피와 동일한 이미지를 카드 디자인으로 사용해 젊은 층이 선호하는 영화, 외식, 커피업종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이 카드는 11월 16일까지만 한정 판매되는 관계로 차별화된 희소가치와 소장가치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또한 슈퍼스타K4를 통한 지속적이고 자연스러운 KB국민카드 브랜드 노출로 호감도를 높였다. 심사위원 앞에 놓인 컵을 감싸고 있는 컵홀더, 슈퍼위크 최종 미션곡 선정, 슈퍼패스카드, 우승 트로피, 유투브 다시보기, 브랜드 시보 및 필러, 메인 협찬사 고지등 슈스케4 방송 통해 자연스러우면서도 반복적으로 KB국민카드 브랜드가 노출됐다.
심사위원이 사용하는 컵은 KB국민카드 회사명과 로고가 선명하게 박혀 있는 컵홀더가 감싸고 있고, 참가자들이 미션곡을 선택하는 화면에는 자연스럽게 KB국민카드의 우승 상징카드 이미지가 노출되며, 문자투표 마감 카운트다운 영상에도 어김없이 KB국민카드가 나타난다.
엠넷닷컴과 유투브를 통해 방송 다시보기를 하게 되면 언제나 도입부에는 KB국민카드가 보여진다. 본격적인 생방송에서는 문자투표 마감 카운트다운 영상 등 또 다른 형태로 KB국민카드와 관련된 다양한 PPL과 미션이 진행됐다. 이처럼 방송 중간중간 다양한 오브제를 통해 노출되는 KB국민카드 브랜드는 시청자들에게 감동적인 사연을 가진 출연자들에게 이러한 무대를 만들고 주고 있는 주체가 바로 KB국민카드라는 사실을 부지불식간에 인식하게 만든 셈이다.
슈스케4를 통한 KB국민카드의 브랜드 노출은 PPL에 그치지 않는다. 슈퍼스타K4 결선 진출 12팀이 함께 KB국민카드의 브랜드 송을 부르는 KB국민카드 광고는 본방송 및 재방송 때 전/중/후 CM을 통해 수백 회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생방송 초청장을 통한 브랜드 노출, 생방송 고객 초청 등 생방송과 연계한 각종 브랜드 노출과 대 고객 마케팅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KB국민카드가 슈퍼스타K4로 누리는 유∙무형의 광고 효과는 각종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평균 방송 시청률이 지난해와 비슷한 10% 안팎에 이르며 같은 시간대 나오는 지상파 방송들을 압도하고 있다. 특히 9월 28일 슈퍼위크 최종회 방송의 경우 평균 시청률 10.58%, 최고 시청률 12.41%를 기록했다. M-net은 본방송과 재방송 시청자를 합산해 방송 때마다 1천만 명 이상의 눈이 슈퍼스타K4에 쏠린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엠넷닷컴 사이트와 유투브를 통한 방송 다시보기는 누적 조회수 1천만 회를 돌파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슈스케3를 통해 200억 이상의 광고 효과 거두기도 했다.
KB국민카드와 슈퍼스타K(이하 ‘슈스케)가 인연을 맺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1년 3월 KB국민은행에서 분사해 전문카드사로 새롭게 출범한 KB국민카드는 차별화된 젊고 역동적이며 활력 있는 이미지 구축과 더불어 ‘국민생활의 힘이 되는 라이프 디자이너’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고객들이 구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필요했다. 이런 차에 뛰어난 외모나 배경이 없어도 자신이 가진 재능과 열정만으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슈스케의 콘셉트는 KB국민카드의 브랜드 지향점과 그 궤를 같이했다.
당시 KB국민카드 브랜드 PPL은 슈스케3가 본방송 기준 회당 평균 1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한 만큼 본방송 및 재방송 합산 시 M-net 추산 회당 1천만명 이상의 국민들에게 노출되는 효과를 거뒀다.
슈스케3 관련 한정 발매 카드 상품 35영업일 만에 완판 슈스케3와 관련해 광고, PPL 등 프로그램과 관련된 부분의 직접적인 성과 외에 부수적인 측면에서의 효과도 알찼다. KB국민카드가 슈스케3 메인 스폰서 참여 기념 한정판으로 선 보인 '슈퍼스타 KB국민 노리(Nori) 체크카드'는 판매 개시 35영업일 만에 3천333매가 판매 완료 됐으며, 슈스케3 생방송 초청권 활용해 KB국민카드가 진행한 15개의 고객 모션의 경우 네이버 뮤직 연계 이벤트가 2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전체 15개 프로모션 평균 경쟁률 10 대 1 이상을 기록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로 변화된 KB국민카드의 이미지 개선효과는 숫자로도 확연하게 나타났다. 2011년 KB국민카드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U&A 조사결과 KB국민카드에 대한 20~30대의 인지도는 전년 대비 2.8%포인트 향상됐고 이들의 KB국민카드 보유율도 전년 대비 7.0%포인트, 1년 내 KB국민카드 사용율도 전년 대비 5.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