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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 소파 한달만에 배송, 맨바닥서 손님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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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 소파 한달만에 배송, 맨바닥서 손님 맞아"
  • 민경화 기자 mgirl18@csnews.co.kr
  • 승인 2012.11.30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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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에서 소파를 구입한 소비자가 업체 측의 무책임만 배송지연으로 낭패를 겪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업체 측은 주문 물량이 많아 납품업체의 업무가 지연된 것으로 사전에 충분한 안내를 하지 못한 점에대해 사과를 전했다.

30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에 사는 배 모(여.34세)씨는 지난 9월 초 새 소파를 구입했다 늦은 배송으로 맨바닥에 손님들을 모셔야 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NS홈쇼핑에서 100만원 상당의 쇼파를 구입한 배 씨는 구입당시 10~15일 후면 배송이 된다고 안내받았다.

예정된 날짜인 9월 중순이 지나도록 소파가 오지 않자 고객센터로 문의했고 '납품업체 확인결과 4일후 배송될 것'이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상담원의 말을 믿고 집에 있던 소파를 처분한 것이 화근이 됐다. 4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었고 다시 '주문 물량이 많아 배송이 지연된다'는 답을 듣게 된 것.

이미 집에 있던 소파를 폐기한 터라 주문한 제품을 취소하지도 못한 채 무작정 연락만을 기다려야 했고 주문한 지 한달이 훌쩍 지나서야 물건을 받을 수 있었다.

배 씨는 “배송 확인을 위해 상담원과 수차례 통화했지만 기다리라는 답변밖에 받을 수 없었다. 애초에 제작 가능한 물량을 파악해 정확한 배송날짜를 안내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중요한 손님들을 모시기로 해 마음먹고 구입한 소파였는데 결국 맨바닥에서 손님맞이를 했다”며 한탄했다.

이에 대해 NS홈쇼핑 관계자는 “당시 명절 등 특수로 물량이 많아 협력업체의 배송이 재차 지연돼 불편을 드린 것 같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민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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