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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우린 남양과 달라'-윤리경영 강조하며 자정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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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우린 남양과 달라'-윤리경영 강조하며 자정노력
  • 이경주 기자 yesmankj@csnews.co.kr
  • 승인 2013.05.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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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경주 기자] 남양유업 사태를 계기로 식품업계가 윤리경영을 강조하며 자정에 나섰다.

협력업체와 대리점과의 관계에서의 갑을 관계를 상생 관계로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빙그레는 이건영 대표이사가 최근 사내 인트라넷에 글을 게시하며 직원들에게 윤리경영을 강조했다. 특히 협력업체와 대리점에 대한 불공정 거래 행위를 비롯해 재판매와 가격 유지 행위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한 일벌백계 방침을 새로 세웠다.

다른 식품업계도 기존에 진행해온 윤리경영,상생 제도를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공정거래위 조사가 진행 중인 한국야쿠르트의 경우 일명 '야쿠르트 아줌마'와 계약을 할 때 회사를 `을'로 표시해 오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2008년부터 야쿠르트 아줌마와 계약할 때 아주머니가 갑, 회사가 을로 표현된 계약서를 작성하고 있다"며 "회사 성장의 동반자로 예우하고 예의를 지키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대리점주가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직통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대리점에서 건의사항이 올라오면 본사 담당이 24시간 안에 해결해야 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농심은 컴퓨터와 통신기기 등 대리점 경영 시스템 장비 등을 지원하고 장기계약 점주의 경우 5년 단위로 포상금을 지원하며 우수 특약점은 부부 동반 해외 연수를 보내주고 있다.

사조그룹은 대리점에 대한 내부 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대리점주와의 간담회 주기를 월 2회로 확대키로 했다. 롯데푸드는 남양유업 사태를 계기로 대리점주와 계약을 할 때 갑과 을이라는 표현을 다른 단어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마이경제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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