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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보험 고객센터 응대 놓고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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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보험 고객센터 응대 놓고 진실공방
  • 김미경기자 news111@csnews.co.kr
  • 승인 2014.05.3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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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보험에 가입한 소비자가 고객센터와 갈등을 빚었다. 그러나 양 측의 주장이 엇갈려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화성시에 사는 강 모(남)씨는 2012년 TV광고를 보고 라이나생명의 치아보험에 가입했다. 임플란트와 브릿지, 틀니 등 보철치료와 때우는 충전치료, 씌우는 크라운치료를 폭넓게 보장한다는 광고에 마음이 끌렸다고.

최근 치과치료를 받고 있는 강 씨가 보험사 측에 보장 내용을 문의해보니 계약 당시 설명과 달라 담당자와의 전화통화를 요청했다.

보험에 가입하기 전 이미 치아를 발치한 경우 임플란트 시술을 받아도 보험금을 받을 수 없지만 이에 대한 설명을 전혀 듣지 못해 확인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담당자는 이미 퇴사한 상태였다.

더욱이 TV광고를 보고 전화상담을 통해 가입했는데 고객센터 상담원은 “보험설계사와 대면해 가입한 것 아니냐”는 엉뚱한 질문만 반복해 말이 통하지 않았다.

이야기가 길어지자 실장이라는 사람이 전화해 “마음에 안 들면 해지해라”며 막말을 했다고.

강 씨는 "보장내용을 재차 알아보고자 했을 뿐 그런 말을 들으니 기분이 나빴다"며 "다른 상담원이 '잘못한 말'이라고 전했지만 정작 실장의 사과 전화는 없었다"고 기막혀했다.

이에 대해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민원특별해지로 가능한 경우 계약 무효화를 권유하는 경우가 있지만 해당 계약은 제휴대리점을 통한 계약으로 당사에서 먼저 해지를 권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통화 내용을 확인한 결과 민원인이 ‘이런 보험인 줄 알았다면 가입 안했다’고 먼저 언급했고 담당자는 이에 대해 계약의 무효화를 요청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향을 문의한 것으로 ‘취소해라’라고 안내하지 않았다”고 강 씨의 주장을 부인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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