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에서는 직영점과 회원사의 경우 할인 적용이 일부 다를 수 있으며 이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충북 충주시 호암동에 사는 윤 모(여)씨는 충주에 있는 메가박스를 찾을 때마다 분통이 터졌다. 통신사 할인을 받으려고 해도 해당 지점은 제외된다며 거절당했기 때문이다.
메가박스 홈페이지나 해당 영화관에서는 '통신사 멤버십 및 제휴카드 할인이 적용된다'는 광고를 버젓이 걸어놓고 실제로는 적용 제외 대상이라는 것.
메가박스 본사에도 항의해봤지만 지점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문제라며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윤 씨는 “다른 메가박스와 혜택이 다를 바에는 메가박스라는 이름을 굳이 사용할 필요가 있느냐”며 “충주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전국 메가박스 이용 소비자들이 다 누리는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메가박스 관계자는 “해당점은 메가박스 직영점이 아닌 회원사로 운영 정책상 이유로 SKT 제휴계약에서 제외된 지점 중 한 곳이며 이를 홈페이지에 밝히고 있다”며 “SKT 외에 타 제휴할인, 신용카드 및 상품권은 모두 사용 가능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반면 CGV와 롯데시네마는 현재 매표 시 통신사 멤버십 등 제휴카드 할인은 직영점과 위탁점 여부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위탁점의 경우 상황에 따라 할인 적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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