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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손목전쟁' 후끈...삼성·LG·소니 뭐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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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손목전쟁' 후끈...삼성·LG·소니 뭐가 다를까?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5.03.05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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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주요 전자업체들이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어떤 제품이 경쟁에서 선점할 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시판중인 스마트워치들은 1세대를 넘어 2세대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대부분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웨어 운영체제(OS) 작동으로 기능이 비슷해 디자인 면에서 차별화를 모색하는 정도다. 

아직까지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최대 약점인 배터리 용량 문제 등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시판 중인 삼성 기어S, G와치R, 소니 스마트워치3, 모토360 등 4개의 주요 스마트워치 가운데 삼성 기어S를 제외한 3개 제품은 모두 안드로이드 웨어 OS로 구동된다.

지난해 말 출시된 삼성 기어S는 삼성전자 독자 OS인 타이젠이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TV, 냉장고, 세탁기 등 2015년형 신제품부터 타이젠을 적용해 스마트홈 서비스의 대중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대표 권오현·윤부근·신종균)의 삼성 기어S는 스마트폰 갤럭시S4 단말기 없이도 통화나 문자 수신 등을 할 수 있는 단독사용 기능이 눈에 띈다. 

기어S는 기기 가격이 15만 원 정도지만, 2년 약정기간 동안 매달 1만 원씩 스마트폰과 별도로 요금제에 가입하는 금액까지 포함시키면 비싼 게 흠이다. 타이젠 OS를 채택함으로써 구동시킬 수 있는 콘텐츠가 안드로이드 기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게 약점이다.

비교대상 4개 제품 중 배터리 용량이 300mAh로 가장 적은 반면 완전방전이 되어도 충전독 자체 배터리 용량이 350mAh로 충전 케이블 없이도 자체적으로 한 번에 완충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블루블랙 색상은 무게가 67g인 반면, 화이트 색상은 84g으로 묵직한 것도 호불호가 갈린다.

LG전자(대표 구본준)의 G워치R은 모토로라의 모토360과 함께 소비자의 아날로그 감수성을 자극하고 있다. 삼성 기어S가 곡면의 사각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만들어진 반면, G와치R과 모토360은 원형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일반시계에 가깝게 디자인됐다는 평가다. G워치R은 가죽 스트랩으로, 모토360은 메탈 스트랩으로 소비자 선택범위를 넓혔다.


(왼쪽위에서 시계방향) 삼성전자 기어S, LG전자 G와치, 소니 스마트워치3,
모토로라 모토360, LG 어베인


아직까지 G워치R이 비교적 많은 배터리 용량(410mAh)과 원형의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옆의 용두 등으로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단독 통화가 불가능하다는 점은 아쉽다.

LG전자는 이 점을 보완해 디자인을 고급화시키고 단독 통화도 가능한 새로운 스마트워치 '어베인 LTE'를 올해 2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어베인은 스크래치와 부식에 강한 메탈 바디를 적용했고, LTE 통신 모듈을 탑재해 스마트폰 없이도 고품질의 VoLTE 통화와 빠른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LG전자 측은 어베인도 기어S처럼 별도 요금제로 구동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모토로라도 연내 모토360 후속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워치 가운데 배터리용량이 가장 큰 제품은 소니코리아의 스마트워치3(420mAh)다. 이 제품은 무게가 45g으로 가볍고, 별도의 충전 크래듈 없이도 제품에 USB 케이블을 꽂는 것만으로 충전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대신 화이트 색상의 경우 화질이 나쁘다는 단점이 있다.

한편 애플은 오는 4월께 애플워치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해 스마트워치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이 지난해 헬스케어가 목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애플워치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의료기기 제조업체 덱스컴은 당뇨병 환자 등을 대상으로 혈당 수치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애플워치 버전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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