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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메모지 4배 값에 팔고 보상약속도 '깜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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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메모지 4배 값에 팔고 보상약속도 '깜빡'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5.03.05 08: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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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에서 정가의 4배가 되는 가격에 메모지를 구입해 피해를 입은 소비자가 또다시 ‘거짓 약속’에 속았다며 기막혀했다.

한 달 전 판매자와 조율해 소비자에게 추가 메모지를 보내기로 협의했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약속이 이행되지 않았다는 것.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에 사는 서 모(여)씨는 “소비자고발센터의 도움을 받아 어렵게 협의했지만 이를 한 달째 이행하지 않는다”고 항의했다.

서 씨는 지난 1월1일 인터파크에서 정가가 3천 원으로 인쇄돼 있는 ‘더블에이 마블메모지’를 1만2천 원에 구입하는 황당한 일을 당했다.

제품 설명 페이지에 제품 5개가 캐릭터별로 있는 그림이 있어 ‘5개 세트 가격’이라고 여기고 구입한 것이지만 배송된 제품은 단 1개였다. 제품바닥에는 가격이 3천 원으로 인쇄돼 있는데 이를 4배 가격에 판매한 것이다.

인터파크에 항의했지만 가격은 판매자의 가격 정책이며 제품에 이상이 없으면 환불도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화가 난 서 씨는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에 도움을 요청했고 1월 말 택배비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메모지 2개를 더 받기로 협의를 마쳤다. 인터파크 측에서는 2월2일 경에는 제품을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고, 이를 믿고 기다리기로 했다.

하지만 2월 중순이 지나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고.

서 씨는 “3천 원짜리 메모지 때문에 1월부터 두 달 동안 고객센터에 지속적으로 항의했지만 감감무소식이라 답답하다”며 “거짓말로 협의해놓고 소비자가 알아서 하라는 식 아니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인터파크 관계자는 “해당 판매자가 협의 내용을 잠시 잊어버려 처리가 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3월2일 고객에게 상황 설명과 사과를 드리고 3일 배송 준비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리고 고객이 메모지를 수령할 때까지 인터파크에서 운송장 번호 등을 받아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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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2015-05-25 22:48:28
쓰레기군 인터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