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과 경찰청은 슬기롭게 보이스피싱에 대응하는 39가지 대응사례를 30일 공개했다.

금감원과 경찰청에 따르면 39가지 바람직한 보이스피싱 대응사례를 ▶당당한 대응형 ▶화끈한 호통형 ▶무대응형 ▶차분한 훈계형 등 4가지로 분류했다.

당당한 대응형은 사기범이 고압적인 말투와 긴박한 상황 설정으로 압박해도 자신의 떳떳함을 드러내며 맞대응한 것으로 27건으로 가장 많았다.

화끈한 호통형은 통화 중 보이스피싱임을 눈치 패고 사기범에게 호통을 치며 대응한 것으로 6건이었고 동문서답으로 대답하며 대화 진행 자체를 막는 무대응형이 4건이었다.

차분한 훈계형은 2건으로 사기범에게 차분하게 대응하며 훈계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공개한 보이스피싱 지킴이(http://phishing-keeper.fss.or.kr) 체험관의 ‘그놈 목소리 나도 신고하기’ 코너에 8월26일까지 신고된 360건 중 39개를 골라 공개한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사례 공개는 국민들이 보이스피싱 사기전화를 받고도 당황하지 않고 슬기롭게 대응할 수 있도록 경계감을 고취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