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현대카드, 부실채권 비율 '최저'...롯데카드는 하락폭 '최고'
상태바
현대카드, 부실채권 비율 '최저'...롯데카드는 하락폭 '최고'
  • 손강훈 기자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5.12.28 0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업계 카드사 가운데 현대카드(대표 정태영)의 부실채권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하나카드는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채권 비율이 가장 높았고, 신한카드는 30일 이상 연체된 채권 비율이 가장 높았다.

롯데카드는 지난해에 비해 부실채권 비율을 가장 많이 낮췄다.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 9월말 기준 고정이하채권 비율이 0.63%, 연체채권비율은 1.20%로 비씨카드(대표 서준희)를 제외한  7개 전업계 카드사 가운데 최저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채권비율과 연체채권비율은 카드사의 자산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재무상태가 좋지 않음을 뜻한다.

8980.jpg
현대카드의 부실채권 비율이 이처럼 낮은 것은 연체채권 관리방식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카드는 지난 2006년 초에 현대캐피탈과 채권양도 및 양수에 관한 계약을 체결, 연체일이 60일 이상인 연체채권과 상각 처리된 채권(일부 60일 이하 연체채권도 포함)을 매각하고 있다.

연체된 채권을 보유하는 것 자체가 적기 때문에 고정이하채권‧연체채권 비율 모두 낮게 나오는 것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회수가 힘들다고 판단되는 연체채권의 경우 타사가 일반적으로 보유하는 기간보다 빨리 매각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정이하채권비율은 롯데카드(대표 채정병)가 0.9%로 1%미만을 기록, 현대카드 뒤를 이었고 연체채권비율은 삼성카드(대표 원기찬)가 두 번째로 낮았다.

반면 하나카드가 고정이하채권비율 1.55%로, 신한카드가 연체채권비율 1.94%로 각각 가장 높았다.

한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고정이하채권비율은 현대카드가 유일하게 올랐고, 연체채권비율은 현대카드와 우리카드 2개사만 상승했다.

롯데카드는 고정이하채권비율과 연체채권비율 모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