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막이서 하얀가루가 '풀풀'...안전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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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막이서 하얀가루가 '풀풀'...안전하다고?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6.01.2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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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재킷에서 떨어지는 정체불명의 하얀가루에 대해 소비자가 의문을 제기했다. 소비자는 인체에 유해한 성분은 아닌지 우려했지만 업체 측은 해당 소재는 '폴리우레탄'으로 인체에 무해하다고 해명했다.

서울시 서대문구에 사는 김 모(여)씨는 노스페이스 바람막이에서 쏟아지는 하얀가루가 인체에 유해한 성분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다.

5년 전 구입한 노스페이스 바람막이를 매번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다 최근 물세탁한 후 하얀가루가 나타났다고. 바람막이서 떨어진 하얀가루 때문에 함께 세탁한 옷들마저 못입을 지경이 됐다. 미끌거리는 하얀가루는 옷 전체에 퍼졌고 주머니 등에 뭉쳐 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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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스페이스 바람막이서 날리는 정체불명의 하얀가루가 인체에 해가 되는것은 아닌지 소비자가 불안해했다.

구입했던 매장을 통해 본사에 심의를 맡기자 ‘의류 노화현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니 그냥 찾아가라는 답이 전부였다.

김 씨는 “공정한 심의기관에서 심의를 진행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답변이 성의 없었다"며 "하얀가루가 과연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아닌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2004년에 생산된 제품을 10년 이상 오랜 사용하면서 원단 내부의 코팅막이 떨어져서 발생한 사안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코팅막이 땀 등으로 오염되고 시간이 경과하면서 떨어져 나갔다는 설명이다.

김 씨가 걱정한 하얀가루의 성분은 폴리우레탄으로 매우 안정적이어서 인체에 직접적으로 유해성분을 배출하거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소비자의 심의 요청은 1차적으로 자체심의를 진행하고 불만족 시 소비자가 직접 제3기관을 통한 외부심의를 추가로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웃도어 업체들이 기능성을 위해 사용하는 인공화합물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늘 논란의 대상이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최근 노스페이스, 마무트, 파타고니아, 블랙야크 등 국내외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11곳 제품에서 독성화학물질 PFC(과물화화합물)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방수 및 방유 기능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PFC’는 암 등 다양한 질병과 연관이 있으며 노르웨이서는 이미 사용이 전면 금지된 물질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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