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의 가장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사업’이다. 오뚜기는 1992년부터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들이 10세 이전에 수술을 받지 못하면 생명이 위험한 만큼, 경제적인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오뚜기는 1992년 매월 5명을 후원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매월 23명의 어린이 환자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엔 장애인들에게 일감을 줘 자립을 돕는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012년 6월8일 오뚜기는 밀알재단의 ‘굿윌스토어(Goodwill Store)’ 송파점과 도봉점에 오뚜기 주요 선물세터 조립 작업 임가공을 위탁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전주점에도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들에게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보다 스스로 일하고 대가를 받아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새로운 사회공헐활동의 모범사례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매월 25명의 오뚜기 임직원들이 굿윌스토어 진열/판매, 장애인 점심 배식과 중고품 수선 등의 자원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2013년 7월부터 매년 넥센프로야구단 홈구장인 목동야구장에서 밀알재단 굿윌스토어 장애인을 초청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지고 있다. 2013년 11월에는 시각장애 음악인으로 구성된 ‘하트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1996년 설립된 재단법인 오뚜기재단에서는 다양한 학술진흥사업,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1997년 5개 대학 14명의 장학금 지원을 시작으로 이제까지 총 680여명에게 40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2009년에는 오뚜기 학술상을 제정, 연 2회 한국식품과학회와 한국식품영양과학회를 통해 식품산업 발전과 국민식생활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큰 식품관련 교수와 식품사 연구원 2명을 선정해 상금 6천만 원을 시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3명이 수상했다.
오뚜기 관계자는“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더 관심을 가지고 소비자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업으로 남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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