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초동에 사는 김 모(여)씨는 지난 2월 말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불쾌한 경험을 했다고 털어놨다.
김 씨는 평소에 즐겨 구입하던 하겐다즈 녹차맛 아이스크림을 샀다. 며칠 뒤 냉동실에 보관해둔 제품을 개봉해 먹던 중 하얀 비닐을 발견했다고. 무늬로 보아 아이스크림을 보호하기 위해 위에 덮는 포장비닐로 보였다.
불쾌해진 김 씨는 먹던 것을 멈추고 업체 측에 문의했고, 환불 처리까지 받았지만 왠지 찝찝함이 가시지 않았다고.
김 씨는 “평소 자주 먹는 아이스크림에 이물질이 들어가 있는 것을 보니 배신감마저 들었다”며 “나중에 속도 안 좋을 정도였는데 어떻게 믿고 먹을 수 있겠냐”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수입업체 측은 “프랑스에서 완제품이 들어오는 터라 어떤 이유에서 비닐이 혼입됐는지 확인이 되지 않는다”며 “소비자와 재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