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스마트폰' 없이 살 수 없는 세상에서 휴대용 충전기는 이제 생활 필수품이 됐습니다.
하지만 간혹 발생하는 '충전기 폭발사고'는 간담을 서늘케 하는데요. 최근 한 가정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충전기 폭발사고가 발생해 신생아가 약한 화상을 입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원인과 대책을 파악한다던 제조사는 소식이 없다고 합니다.

울산 동구에 사는 장**씨가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에 보내신 제보입니다.
장 씨는 얼마 전 구입한 휴대용 충전기를 이용해 평소와 다름 없이 스마트폰을 충전하고 있었습니다. 퇴근 후 배터리 충전을 하는 늘상 사용 패턴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하지만 스파크가 튀는 소리가 들려 깜짝 놀라 충전을 하고 있던 방에 들어가보니 플러그를 중심으로 새까맣게 타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깜짝 놀라 일단 코드를 제거해 더 이상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근처에 있던 아이 눈 위에 작게 화상을 입은 상태라 놀라 병원으로 바로 이동했습니다.
다행히 큰 상처가 없어 무사히 돌아왔고 제조사에 충전기가 폭발한 원인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원인을 규명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제조사 측에서는 확답을 주겠다고 했지만 며칠이 지나도 아무런 연락이 없었고 심지어 화상을 입은 아이 상태를 묻는 전화 조차 없었습니다.
빨리 대처를 하지 않았다면 더 큰 화재로 번졌을텐데, 제조사의 무책임한 대응에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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