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하반기 회사채 만기액 1조6천억...현금사정 문제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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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하반기 회사채 만기액 1조6천억...현금사정 문제 없나?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6.07.0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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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10대 건설사의 회사채 물량이 1조6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부가 건설업종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꼽으면서 만기도래 회사채의 차환발행이나 회사채 추가 발행이 다소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금자산에 비교적 여유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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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기준 10대 건설사가 올해 하반기 상환 예정 회사채는 1조5천69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만기 회사채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물산(대표 최치훈)으로 5천800억 원에 이른다. 지난해 제일모직과 합병한 만큼 구 삼성물산 회사채뿐 아니라 삼성에버랜드 회사채 등이 합쳐졌기 때문이다. 현금성 자산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2조 원이 넘어 차환 발행에 차질이 생겨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대표 정수현)은 하반기 2천100억 원을 상환할 예정인데 현금성 자산이 2조 원이 넘어 현금 상환 능력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대표 박영식), SK건설(대표 조기행 최강철), 현대산업개발(대표 김재식)은 만기 회사채보다 현금성 자산이 많았다.

반면 롯데건설(대표 김치현)은 오는 9월 만기 예정인 회사채 2천900억 원을 비롯해 총 3천800억 원을 갚아야 하지만 현금성 자산은 2천263억 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말까지는 현금성 자산이 5천2262억 원이었지만 올해 2월 회사채 2천억 원을 현금으로 상환하는 바람에 급감했다.

대림산업(대표 김한기), 포스코건설(대표 한찬건), GS건설(대표 임병용),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위철)은 올해 하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에 대형 건설사들도 자산을 매각하는 등 현금 마련에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행스럽게 올해 첫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 현대건설이 흥행에 성공해 분위기를 가늠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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