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문에 어린이 '손·발 끼는 사고' 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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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문에 어린이 '손·발 끼는 사고' 다발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7.01.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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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자동문 시설이 한국산업표준을 따르지 않거나 주의·경고표시 등을 부착하지 않아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6년 9월까지 접수된 자동문 관련 위해사례는 총 319건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연령이 확인되는 297건 중 만 14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가 128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중 만 1세에서 3세 사이 ‘걸음마기’ 어린이가 83건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주로 자동문에 손·발이 끼이는 ‘끼임·눌림’이 107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돌하는 ‘부딪힘·충격’ 사례도 있었다.

소비자원은 대다수 시설이 문틈 ‘손가락 보호 안전 치수’를 준수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원이 공동주택 및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자동문 30개소를 조사한 결과, 26개소가 한국산업표준(KS)의 ‘움직이는 문짝과 고정문 프레임 사이’ 안전 치수 기준을 준수하지 않아 문틈으로 손이 끼여 빨려 들어갈 우려가 높았다.

자동문에 부착해야 하는 ‘자동문’ 또는 ‘주의·경고’ 표시도 미흡했다.

조사대상 30개소 중 17개소는 자동문임을 알려주는 안내 표시가 부착되어 있지 않았고, 손끼임 주의 표시가 없는 곳도 24개소에 달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에 어린이 관련 주요 시설 내 슬라이딩 자동문 설치 시 KS 기준 준수와 어린이 눈높이에 주의경고 표시 부착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린아이를 동행하는 보호자들에게는 아이들이 자동문에 손·발이 끼이지 않게 주의하고, 자동문이 충분히 열리고 난 뒤 이동하도록 지도를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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