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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리퍼폰 판매 초읽기...판매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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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리퍼폰 판매 초읽기...판매가 얼마?
소비자들 50만 원대 기대...판매 수량도 관심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7.05.22 08:3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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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단종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퍼폰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출시될 가격이 소비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리퍼폰을 오는 6월 말에서 7월 초 출시할 예정이다. 제품 이름은 '갤럭시노트FE(SM-N935)'로 결정됐다. 알파벳 'FE'는 팬덤 에디션(FANDOM EDITION)의 약자로, 팬을 위한 에디션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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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갤럭시노트7

리퍼폰은 결함이나 하자가 있는 제품을 수리해 저렴한 가격에 재판매하는 상품을 말한다. 외관은 신제품과 동일하지만 부품은 재활용한 휴대폰이다.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이 배터리 문제였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이번 리퍼폰의 배터리 용량을 기존 3천500mAh에서 3천200mAh로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재고를 처리하는 개념이다. 당초 갤럭시노트7을 전량 폐기하려 했으나 환경문제, 비용 등을 감안해 리퍼폰 판매로 방향을 틀었다. 이미 갤럭시노트7에 대한 손실비용을 회계상 반영한 상황이어서 갤럭시노트7 리퍼폰 출시는 삼성전자의 순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은 갤노트7의 리퍼폰 출시에 대해 매우 환영하는 반응이다. 갤럭시노트7은 발화문제를 제외하면 소비자들로부터 성능에 대해 엄청난 찬사를 받았던 제품. 발화사고로 갤럭시노트7을 전량 회수하기 위해 배터리 충전제한 조치를 취했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계속 사용하기 위해 크랙까지 동원하는 진풍경까지 연출한 바 있다.

한 소비자는 "갤럭시노트7은 배터리 빼고는 완전체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한번쯤 꼭 써보고 싶었다"라며 "리퍼폰이 나오면 이 제품을 살지 갤럭시S8을 살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가격이다.

각종 스마트폰 커뮤니티에는 갤럭시노트7 리퍼폰이 얼마에 나올지가 가장 핫한 이슈로 떠올랐다. 삼성전자가 가격에 대해 일체 함구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가격대는 최저 50만 원 대에서 최대 70만 원 대다.

갤럭시노트7 리퍼폰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 수일 전에는 가격대가 50만 원 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최근에는 70만원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노트5의 출고가가 아직도 80만 원대이고 50만 원대 중가폰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가 있어서 70만 원대 이하는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다.

갤럭시S8을 열심히 판매하고 있는 상황에서 갤럭시노트7 리퍼폰을 절반가격인 50만 원 대에 풀면 갤럭시S8의 판매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삼성전자가 보수적인 가격대를 책정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소비자들은 50만 원 대는 매우 매력적인 가격대라며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비추지만 70만 원의 가격대에는 손사래를 치고 있다. 출시한지 1년이 지났고 리콜 제품을 리퍼폰으로 출시하며 70만 원은  비싸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이동통신사들의 공시지원금이나 사은품 등이 얼마나 들어갈 지도 관심사인데 현재 한창 협의가 진행 중으로 추측만 무성한 상황이다. 

수량도 관심사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리퍼폰을 국내에 3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갤럭시S8 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고려해 10만대만 한정판매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리퍼폰 출시는 확정됐지만 제품 가격대와 판매물량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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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팬 2017-05-23 10:30:58
가격대로 살까 말까가 중요한게 아니고
고객을 대하는 삼성을 생각해라.
s8도 대한민국 고객을 호구로 보는 삼성 이제는 제발 달라져라.
물건을 잘못 만들어 팔았고
제고 처리 하는것보다 이게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면 대한민국 국민이 합리적이라는 가격을 책정하길 바란다.
삼성입장이 아니라 국민입장에서 고민해봐라

사인 2017-05-23 05:08:16
삼성 이것들이 지금 가격을 가지고 언론에 슬슬 흘리며 간보나?
50만원대도 살까 말까 싶은데, 70만원대?
기가차서 헛웃음 밖에 안나오네.
안전성도 담보가 안된 리퍼 폰 가지고 아주 자국민을 호구 삼아 호주머니 털어보겠단 심산이군.
어쩌면 저렇게 기업 마인드가 천할까.
.
제발 부탁이니 70만원대로 출시하고, 판매실적 형편없이 이벤트 끝내고, 끝내 명예회복 못한 채, 폐기물 처리비용 들여서 쓰레기 처리하고 끝내길 바란다.
그게 삼성 기업 이미지로 딱 어울린다.









leeboksuk00 2017-05-22 17:38:13
북캠을 핸드폰에 연결해서 쓰고 있어요.
단어찾는 시간이 완전히 절약되어 정말 좋아요.
강력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