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020년까지 전 차종에 전방충돌방지보조 기본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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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2020년까지 전 차종에 전방충돌방지보조 기본 탑재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7.07.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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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내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신차에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시스템을 기본 탑재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방충돌방지보조는 감지 센서를 통해 전방 차량을 인식해 충돌이 예상되면 이를 운전자에게 알리고, 긴급 상황에서는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작동시켜 충돌을 회피하거나 피해를 경감시키는 장치다. AEB(Autonomous Emergency Brake)라는 명칭으로도 불린다.

지난 4월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FCA를 장착한 차량의 추돌 사고가 이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보다 25.2%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의 FCA는 2014년 이 기술을 적용한 제네시스가 미국고속도로보험협회(IIHS) 시험에서 충돌회피장치 항목 최우수(Superior) 등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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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우선 내년부터 출시하는 신차에 FCA를 먼저 적용하고 향후 신차·개조차·연식변경 모델 출시 시점에 맞춰 전 차종 기본 적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적용 범위는 승용차 전 부문으로 레저용차량(RV)과 경차도 포함된다. 택시와 포터·봉고 등 소형 상용차에는 해당 장치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소상공인과 택시 사업자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공감대가 형성된 이후 전방충돌방지보조 기본 적용대상에 택시와 소형 상용차를 포함하는 방안을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차량 출시 계획, 감지 센서 물량 수급 계획 등을 고려해 승용 전 차종에 전방충돌방지보조 기본 탑재가 완료되는 시점을 2020년 말로 계획하고 있다.

현재 FCA 관련 국내 법규가 아직 대형 상용차에 한해 마련돼 있다. 대형 버스는 2018년 1월, 대형 트럭은 2019년 1월 이후 판매되는 차에 대해서만 의무 장착 적용을 규정하고 있다.

자동차 업체 간 FCA 기본 탑재에 대한 논의는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주도로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미국 20개 자동차 업체는 2022년 9월까지 미국시장에 판매하는 차량의 95%에 전방충돌방지보조를 기본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지난해 체결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보다도 2년 정도 빠르게 국내 자동차 시장에 전방충돌방지보조의 전 차종 기본 적용 완료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대형 교통사고 발생으로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며 “전방충돌방지보조 기본 적용을 통해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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