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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소비자의 날...공정위 "집단소송제 도입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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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소비자의 날...공정위 "집단소송제 도입 적극 추진"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7.12.01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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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는 권력이 소비자에게로 이동한다”

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1일 열린 제22회 소비자의날 기념식에서 클라우스 슈밥의 말을 인용하며 “오늘날의 소비환경은 어느 때보다 큰 변화 속에 있어 소비자와 소비자정책에 큰 위협과 도전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운동가, 학계, 기업, 정부 등 모두가 지금처럼 ‘깨어있는 소비자’들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소비자가 시장의 온전한 주인이 되는 날이 멀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신영선 부위원장은 최근 소비자기본법 개정을 통해 소비자정책의 컨트롤 타워인 소비자정책위원회의 긴급대응 기능이 강화된 것을 계기로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같은 사례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빅데이터 분석 및 안전성 조사를 통해 위해징후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도록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을 개편해 소비자 피해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영선 부위원장은 집단소송제 도입을 적극 추진해 담합과 같은 소액‧다수 소비자 피해 사건에서 소비자에 대한 실질적인 배상이 촉진되고 사업자의 법위반이 억제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빠르게 증가하는 온라인‧신유형 거래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기만행위 등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제재하고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영선 부위원장은 “다가오는 2018년은 소비자주권이 더욱 굳건하게 자리매김하는 해가 될 것으로 믿으며, 정부도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맺음말을 했다.

이번 소비자의날 기념식은 오전10시30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단체, 소비자학계 등 유관인사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한 김상기 한국여성소비자연합 부회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73명의 개인과 22개의 단체 등 총 95명에 대한 포상이 실시됐다.

기업으로는 농협목우촌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노랑풍선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으며 교보생명보험, 모두투어, 해피콜, NH투자증권 등이 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양순남 대구‧경북 소비자연맹 사무국장, 손성락 한국소비자원 임원은 각각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10명에게 수여되는 대통령 표창에는 농협목우촌, 한국교직원공제회, 제주대학교병원 등 단체 3곳이 선정됐고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등 7명의 개인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이보현 한국인삼공사 부장, 노랑풍선 등 10개 개인과 단체에게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됐으며, 김은수 LG전자 경북SA그룹 과장 등 72개 개인과 단체는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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