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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전용카드로 해외에서도 편하게 결제...카드사 해외결제 적극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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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전용카드로 해외에서도 편하게 결제...카드사 해외결제 적극 확대
  • 이보라 기자 lbr00@csnews.co.kr
  • 승인 2017.12.22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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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전용카드의 결제가능 국가가 확대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해외에서 카드결제를 하기 위해서는 해외겸용카드가 있어야하지만 인도, 일본, 동남아 등의 나라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국내전용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KB국민카드, 신한카드 BC카드 등 국내 카드사들이 결제 가능 국가를 적극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겸용카드는 비자, 마스터카드, 유니온페이, 아메리카익스프레스(아멕스), JCB 등 국제 브랜드가 탑재된 카드를 말한다. 해외에서 이 카드를 쓸 때는 소비자가 결제한 금액의 1% 정도를 수수료로 부담하게 되며 연회비도 국내전용카드보다 비싸다.

카드사 입장에서도 국내전용카드 사용 확대 시 국제 브랜드 수수료 및 카드발급 비용 등을 줄일 수 있다.

KB국민카드, 신한카드 BC카드 등은 비용절감과 소비자 편의를 위해 국내전용카드의 해외결제를 적극 늘리고 있다.

KB국민카드(대표 윤웅원)는 지난 12일 일본 대형 통신회사인 일본전신전화(NTT)의 정보기술(IT) 자회사 NTT 데이터 및 일본 현지 가맹점 전표 매입사인 큐슈카드사와 국내전용카드의 해외 가맹점 결제 서비스 도입 등을 위한 ‘글로벌 결제 네크워크 구축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으로 내년부터는 KB국민카드 국내전용카드로 하네다‧나리타 공항과 일본 내 모든 패밀리마트 편의점,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 소재 백화점, 쇼핑몰, 렌터카, 음식점 등 약 1천200개 업체의 2만 여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해진다. 내년 상반기에는 태국, 베트남 등 주요 동남아시아 국가로 서비스 대상 지역이 확대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과 카드사 모두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서비스로 현지 파트너와 손잡고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국가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일본, 태국, 베트남 외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대표 임영진)는 우리나라 관광객이 자주 가는 일본 내 약 2만여 개 대형 가맹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 가능한 가맹점은 패밀리마트 편의점, 나리타‧후쿠오카‧히로시마 공항 면세점, 도쿄 오다큐 백화점, 오사카 한큐삼번가, 후쿠오카 캐널시티 등 일본 주요 도시 공항, 시내 면세점 및 대형 쇼핑몰, 백화점 등이다.

BC카드(대표 채종진)는 지난 8월 인도 NPCI와 상호 네트워크 제휴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BC카드 국내전용카드로 인도 내에서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NPCI(National Payments Corporation of INDIA)는 인도 중앙은행이 2008년에 설립한 지불결제기관으로 자국 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거래, 카드업무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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