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항공권 결제승인 문자 왔는데 '발권실패'라고?...여행 준비해놨다가 낭패
상태바
항공권 결제승인 문자 왔는데 '발권실패'라고?...여행 준비해놨다가 낭패
  • 한태임 기자 tae@csnews.co.kr
  • 승인 2018.09.17 0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가항공권을 결제했다가 뒤늦게 '발권실패' 사실을 알게 된 소비자가 항공사의 시스템 운영방식에 불만을 제기했다.

서울시 마포구에 사는 김 모(남)씨는 지난 7월 11일 에어서울 사이트에서 3월 24일~29일 인천-코타키나발루행 특가항공권을 63만 원에 구입했다. 당시 김 씨는 카드사 결제승인 문자메시지까지 받았기에 당연히 '발권'도 됐으리라 생각하고 여행을 준비했다. 

우연히 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에어서울 항공권 결제승인 문자를 받았는데 발권실패가 뜨더라"는 글을 발견하게 된 김 씨. 혹시나 싶어 확인해보니 김 씨의 항공권도 오버부킹으로 '결제성공, 발권실패'라고 떠 있었다.

김 씨는 여행 준비를 모두 마친 후에 '발권실패' 사실을 알게 돼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 에어서울 측에 재발권 등의 추가 조치를 요구하기도 했지만 거절당했다고.

김 씨는 "결제에 성공하면 당연히 '발권'도 성공했으리라 생각하지 않느냐"고 반문하면서 "발권 시에 영문 철자 틀리는 것은 고객의 책임이면서 결제가 됐음에도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아 발권이 안 되면 왜 그것 역시 고객의 책임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ffffffffffff.jpg
▲ 김 씨의 예약현황에 '결제성공, 발권실패'가 떠 있다.

에어서울 측은 결제 시스템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김 씨의 경우 특가항공권 구입 시 선착순에 실패해 '결제성공, 발권실패'라는 문구가 뜬 것이다. 카드사에서 결제승인 문자가 갔을 테지만 항공사에서 아예 매입처리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경우 항공사가 고객의 동의를 받아 '승인취소' 처리를 하고 있다. 다만 재발권 등의 추가 조치를 하기는 어렵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문제는 김 씨가 이러한 사실을 에어서울 측으로부터 사전에 안내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김 씨는 "여행 준비를 다 끝냈는데 이제 와 개별적으로 승인취소 처리만 해준다면 다냐. 먼저 연락을 주거나 혼란이 없도록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에어서울 측도 현재의 시스템이 소비자들의 혼란을 부를 수 있음은 인정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특가항공권 오버부킹 시 '자동'으로 승인취소 처리되도록 시스템을 보완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결제성공, 발권실패' 상태의 고객들에게 알림톡으로 즉시 발권실패 사실을 알려 혼란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한태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