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대표 최현만·조웅기)는 8일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용선, 조성일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정 사외이사는 증권감독원 출신으로 금융감독원 증권담당 부원장보를 지냈고 지난 2013년부터 6년여 간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를 지낸 관료 출신 인사다.
조 사외이사는 지난 1999년부터 중앙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고 현재 중앙대 행정부총장을 맡고 있는 학계 출신 인사다.
전임 사외이사였던 권태균, 박찬수 사외이사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됐으나 시민단체 일각에서 이해상충 문제를 제기하는 등 반대 여론이 이어지자 자진 사임한 바 있다.
최현만 수석부회장은 “사외이사 재선임 과정에서 일부 오해가 발생하면서 회사 경영에 부담을 주는 일이 없어야한다는 전임 사외이사 의지가 강했다”며 “전임 사외이사의 자진사퇴 의사와 강력한 의지를 반영해 앞으로도 지배구조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날 주총에서는 전날 미래에셋대우 HTS와 MTS에서 발생한 전산장애 사고와 관련된 언급은 별도로 없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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