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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중 38곳 '물갈이'...SK하이닉스 10위권 진입, 셀트리온헬스케어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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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중 38곳 '물갈이'...SK하이닉스 10위권 진입, 셀트리온헬스케어 '탈락'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19.05.15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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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38곳이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포스코와 LG전자는 각각 3, 4위로 자리를 맞바꿨고 SK하이닉스와 GS칼텍스는 10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두 계단 떨어지며 10위에 턱걸이했다.

500대 기업 매출 하한선은 2018년 8828억 원에서 2019년 9216억 원으로 높아졌다.

15일 기업평가 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지난해 매출액(연결 기준, 지주사는 개별 기준) 순위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38곳이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다.

500대 기업의 총 매출액은 2835조26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57조8881억 원)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0.01%(116억 원) 감소했다.

기업별 순위는 삼성전자가 243조7714억 원으로 압도적 1위였고 현대차(96조8126억 원), 포스코(64조9778억 원), LG전자(61조3417억 원), 한국전력공사(60조6276억 원), 기아차(54조1698억 원), (주)한화(48조7402억 원), SK하이닉스(40조4451억 원), GS칼텍스(36조3630억 원), 현대모비스(35조1492억 원)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와 LG는 전년에 4위, 3위였지만 올해 자리를 맞바꿨다. 8위와 9위를 차지한 SK하이닉스와 GS칼텍스는 전년 각각 13위, 12위에서 톱10에 신규 진입했다. 8위였던 현대모비스는 10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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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위는 9216억 원 매출을 올린 팜스토리였다. 전년에 비해 500대 기업 매출 기준이 약 400억 원 높아졌다. 지난해는 지에스이피에스(8828억 원)가 500위였다.

500위 기업 기준 매출액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로 2017년 8132억 원(빙그레)에서 2년 새 13.3%(1085억 원) 증가했다. CEO스코어 측은 수년 내 국내 500대 기업의 매출 하한선이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업체가 500대 기업에 49곳이나 포함돼 가장 많았고 유통(47곳), 자동차·부품(46곳), 건설·건자재(43곳), 보험(33곳), IT전기전자(32곳)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도 500대 기업에 포함된 업종 분포와 비교하면 석유화학업종에서 5곳이 증가했고 생활용품·식음료·에너지·지주 각 2곳, 자동차 및 부품·보험·조선기계설비·운송·여신금융이 1곳씩 늘었다. 반면 IT전기전자(5곳)와 건설 및 건자재·유통(각 3곳), 상사·제약·공기업(각 2곳), 철강(1곳) 등은 감소했다.

5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한 38개 사 중에는 지난해 효성에서 분할 신설된 효성티앤씨가 163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다. 효성중공업(238위), 효성첨단소재(280위), 효성화학(423위) 등도 500대 기업에 포함됐다.

분할 신설이 아닌 순수 실적 증가로 500대 기업에 신규 진입 곳은 27곳이었다. 이 중 석유화학업체가 △SK케미칼(349위) △씨앤에스에너지(421위) △삼남석유화학(470위) △동서석유화학(473위) △솔브레인(477위) △도레이케미칼(487위) 등 5곳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500대 기업에서 탈락한 38곳 중 한화큐셀코리아와 CJ건설, 호반(구 호반건설주택), CJ E&M, 롯데로지스틱스 등은 합병소멸로 제외됐다. 또 한일홀딩스(구 한일시멘트), HDC(구 현대산업개발), 효성, 예스코홀딩스(구 예스코), 세아제강지주(구 세아제강) 등은 지주사 전환으로 500대 기업에서 빠졌다.

실적이 기준에 못 미쳐 500대 기업에서 제외된 곳은 △신성이엔지 △SK플래닛 △우리홈쇼핑 △한국프랜지공업 △셀트리온헬스케어 △DB금융투자 △한국공항공사 등이다.

1년 새 순위가 상승한 곳은 215곳이었다. BGF리테일이 465위에서 105위로 360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부영주택(163↑), 오리온(143↑), 현대리바트(143↑), 신세계디에프(141↑), 서울교통공사(137↑), 키움증권(126↑), 파주에너지서비스(123↑), 신한지주(121↑), SK실트론(118↑), 코스맥스(116↑), 지에스이앤알(108↑), NHN(105↑), 다우기술(105↑) 등이 순위가 100위 이상 올랐다.

반대로 삼탄(257↓), 신영(141↓), AJ네트웍스(115↓), 한양(113↓), 동원시스템즈(103↓), 한라(101↓), 한국금거래소쓰리엠(101↓) 등 227곳은 순위가 하락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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