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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지향성 정책포럼] “공모펀드 위축으로 소비자 소외현상 심각" 개선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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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지향성 정책포럼] “공모펀드 위축으로 소비자 소외현상 심각" 개선 방안은?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9.06.26 10: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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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 년 간 침체돼있는 공모펀드 시장으로 인해 금융시장에서 일반 소비자들이 소외되고 있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노후보장 상품으로 퇴직연금이 각광 받으면서 이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공모펀드 시장이 활성화되어야 소비자들이 만족할만한 수익률을 얻는 등 긍정적 후생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6일 오전 국회도서관 소회실에서 열린 제윤경 의원실과 한국소비자원,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주최 ‘소비자지향성 정책포럼’에서는 수 년째 위축되고 있는 공모펀드 시장에 대한 진단, 그리고 소비자 효용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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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하단 4번째)과 이희숙 한국소비자원장(왼쪽 하단 3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DB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투자, 특히 펀드나 금융상품의 투자비중이 매우 낮고 고속득자들의 고위험 투자수단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며 “그러나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게 적절한 금융상품으로서의 투자는 저금리 시대의 노후자금을 보호하는 적절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제 의원은 적절한 규제가 있어야 시장에 정착하고 금융회사와 소비자 간 선순환이 이어질 수 있는데 펀드는 장단기 수익률 모두 실망시키고 있어 신뢰도가 실추되고 있다공모펀드 시장이 활성화되고자 한다면 지금이라도 필요한 규제를 설계해서 그 안에서 선순환 구조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제하에 공모펀드 활성화 방안이 논의돼야한다고 전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일반 투자자 자산 포트폴리오가 가격 변동성이 큰 부동산에 쏠려있어 자본시장으로 유도하려고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특히 국내 자본시장에서 개인의 직접투자 비중이 절반에 육박하고 있어 전문가의 손을 빌려 투자를 하는 간접투자 비중이 낮은 기형적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간접투자 비중이 낮은 것은 펀드를 판매하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부의 재분배, 균형발전, 시장 선진화를 위해 공모펀드 활성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희숙 한국소비자원장은 “공모펀드는 소비자의 안정적인 재산형성 뿐 아니라 퇴직 후 노후대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대표적인 포용적 금융상품”이라며 “최근 펀드 시장이 사모펀드 중심으로 편향되면서 금융시장에서 일반 소비자가 소외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원장은 “이번 정책포럼은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10년 동안 조사한 펀드판매회사 평가 및 펀드투자자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모펀드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원인을 분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공모펀드 규제의 개선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일부 금융투자회사들의 불합리한 판매 관행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특히 이 같은 관행으로 낮은 수익률과 불완전 판매 이슈로 이어져 펀드 판매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장용성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이사장은 “부분적인 현상이지만 판매회사가 연관된 금융기관의 고비용 저수익성 상품을 넘겨받아 소비자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도 없지 않아 있다”며 “투자자보호차원에서는 필요하겠지만 일부 상품의 경우 규제가 너무 많았다는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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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bb 2019-06-26 11:05:31
코인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