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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내부통제시스템 개선...'제 2의 배당사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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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내부통제시스템 개선...'제 2의 배당사고' 없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9.07.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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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증권 배당사고'와 '유진투자증권 고객 해외주식매매사고'를 통해 증권사 내부통제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이뤄진 가운데 증권사들이 지적받은 사항을 모두 개선시키면서 향후 주식거래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이 기대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실추된 주식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주식매매 내부통제스시스템 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한 결과 34개 증권회사가 총 27개 항목에 대한 개선사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두 증권사에서 발생한 사고 이후 해당 증권회사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한 이후 전 증권사를 대상으로 검사 범위를 넓혀 업무통제절차를 강화하고 전산시스템 개선을 위한 세부방안을 마련해 개선 작업에 나섰다.

이후 올해 3월 총 27개 개선사항의 이행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34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고 6월 말 기준 모두 이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적으로 책임자 승인, 권한 통제 등 업무통제를 강화하고 수작업에 의한 업무 방식을 자동화하는 등 전산시스템을 개선해 배당사고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구체적으로 호가거부제도를 도입하고 경고·보류 기준을 개선에 이상 및 착오주문을 방지하고 주식 입고시 자동 매도제한 및 제한 해제시 본점과 예탁결제원의 확인절차를 통해 위·변조 실물주식의 유통을 방지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사고 발생시 사고대응매뉴얼 및 임직원 계좌 매매제한 시스템 마련을 통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사고 대응에 나설 수 있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한편 증권사 내부통제시스템 개선과 연계해 추진중인 예탁결제원 개선사항은 올해 중으로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해외주식 권리변동 내역을 기준의 SAFE+ 방식으로 수작업 배정작업으로 했던 것에서 CCF 방식으로 증권사에 전송해 오류발생 가능성을 최소화시켰다. 해외주식 권리변동에 대한 검증체계를 마련해 정확성도 제고했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향후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금융사고에 대해 적극대응해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이번 개선사항 이행에 그치지 않고 증권업계와 함께 안전한 주식거래시스템 구축을 위해 상시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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