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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권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시선 집중...공신력 제고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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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권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시선 집중...공신력 제고 기회
  • 황두현 기자 hwangdoo@csnews.co.kr
  • 승인 2019.08.08 07: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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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권이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발표를 한 달 앞두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해는 한국투자·페퍼·NH저축은행이 추가돼 총 10곳이 평가 결과를 받는 첫 무대인데다가 제도가 상대평가로 전환되면서 평가의 변별력이 더 높아져서다.

더욱이 저축은행 업계는 공신력 있는 금융당국의 객관적 평가를 통해 부실 사태의 여파 등으로 남아있는 '저축은행'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을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이는 만큼 이번 결과에 더욱 관심이 뜨겁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018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이하 실태평가)' 발표를 앞두고 저축은행권 현장 평가를 마친 뒤 최종 조율 작업에 들어갔다. 올해로 4회째인 실태평가는 금감원으로부터 지난 한 해 소비자 보호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 받는 제도다. 평가대상은 민원건수가 저축은행업권 내 비중의 2% 이상이고 총자산이 1조 원 이상인 저축은행이다.

지난해까지 SBI·OK·유진·웰컴·JT친애·애큐온·모아저축은행 7개사가 평가를 받았지만 올해는 한국투자·페퍼·NH저축은행 등 3곳이 추가됐다. 한국투자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은 업계 자산규모 각각 3,4위에 달하고 NH저축은행은 자산으로는 16위 정도지만 지난해 민원이 업권 내에서 2%를 소폭 넘겨 새로이 평가 대상기관에 편입됐다.

은행권에선 1곳(광주은행)이 제외되는 등 보험·금융투자·카드사 등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저축은행만 대상 기관이 크게 늘었다.

2017 실태평가.jpg

금감원이 "저축은행은 경영진의 소비자보호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고 지적한만큼 전반적인 평가 결과에도 관심이 모인다. 지난해 전 금융권에서 최소 4곳 이상이 10개 중 9개 부문 이상에서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저축은행권은 1곳에 그쳤었다.

10개 부문에 대해 절대평가로 진행되고 종합결과는 제시되지 않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상대평가인데다 5구간의 종합등급도 공개된다. 즉 금융소비자보호의 우수성에대한 순위도 추정할 수있는 셈이다. 지난해에는 SBI저축은행이 10개 전 부문에서 '양호' 이상 등급을 받으면서 비교적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업계 실태평가 이미지 제고 기회로 반겨...대상 선정 기준에 의문 제기도 

업계는 금감원 실태 평가를 내심 반기는 분위기다. 금융당국의 공신력있는 평가인만큼 대외 이미지 제고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부실 사태의 여파로 외부 이미지가 아직 좋지 않은 면이 있기 때문에 이번 평가로 분위기를 개선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몇 년 간 자산이 꾸준히 늘면서 자체적으로 전담 조직을 꾸려서 소비자보호 시스템을 정비해왔지만 규모에 따라 평가를 받는 건 필연적이라고 생각해 인원을 대폭 확충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가대상에 들지 못한 일부 저축은행들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자산 규모도 크고 안정성도 높은 수준임에도 검증받을 기회를 놓쳤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금융지주계 저축은행이 포함된 데 대해 저축은행 자체가 아닌 지주 내 은행의 특성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정해진 기준에 의해 처리했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 규모에 해당하는 저축은행은 많았지만  민원비중이 전체의 2%를 넘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며 "기준에 해당하는 저축은행을 선정하다보니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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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yoll 2019-08-08 09:08:30
거짓 기사...
누가 감독원에서 평가 받는걸 좋아하겠니?
그것도 등수가 갈리는데?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은 업권 내 대외평판 몇위니? 언론계 평가해서 너네 등수 나오면 좋아?
어디 한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