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 느닷없이 공연 티켓 예매 차단해 낭패..."비정상적 경로 접근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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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느닷없이 공연 티켓 예매 차단해 낭패..."비정상적 경로 접근 때문"
  • 나수완 기자 nsw@csnews.co.kr
  • 승인 2019.12.0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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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예매 사이트 YES24가 사전고지 없이 소비자의 계정을 강제 정지시켜 원성을 사고 있다. 문제는 계정정지를 강행한 명확한 이유와 근거를 요구하는 소비자에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

피해 소비자들은 사전‧사후 안내 없이 아이디 차단을 진행한 업체 측의 일방적인 행태에 분개하고 있다. 특히 ‘비정상적인 경로라고 하면서도 입증자료를 제시하지 않는 점에 날선 비난을 보내고 있다.

업체 측은 규정에 따른 계정정지였으며 사유에 대한 안내 거부는 커뮤니케이션상의 오인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해명했다.

# 서울 금천구에 거주하는 김 모(여)씨는 지난 11월 20일 YES24를 통해 그룹가수 ‘NCT127’의 공연 예매를 시도했지만 결제창이 뜨지 않아 실패했다. 업체 측에 문의하자 “이전에 비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예매한 것을 내부 관제시스템에 의해 확인했다, 이 때문에 1년 동안 계정을 정지시켰다”라는 황당한 답이 돌아왔다.

김 씨는 “단 한 번도 편법으로 공연 예매를 진행한 적이 없고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상적인 루트만 밟아왔다”며 “비정상적인 예매에 대한 증거를 보여 달라 해도 돌아오는 답은 ‘내부 정책상 알려줄 수 없다’는 답뿐이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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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24가 계정정지를 당한 소비자에게 '비정상적인 경로로 (예매) 진행한 부분이 확인됐다고 대응하는 모습.

# 경기 화성시에 거주하는 주 모(여)씨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11월 20일 YES24를 통해 'NCT127' 공연을 예매하려 했지만 예매창에 결제수단이 뜨지 않아 실패했다. 해당 공연뿐 아니라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다른 공연들 역시 모두 막혀있었다는 것이 주 씨의 주장. “지난달 비정상적인 경로를 통한 예매가 확인돼 아이디를 차단했다”는 업체 측 답변도 같았다. 

주 씨는 “업체 측은 내부에서 확인됐다던 비정상적인 예매 경로가 무엇인지에 대한 답변도 주지 않고 있다”며 “이는 명백히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 행사를 가로막는 부당한 처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업체 측은 비정상정인 경로를 통해 예매를 시도한 이력이 확인돼 이용약관에 따라 정당하게 조치했다는 입장이다.

‘비정상적인 경로’에 포함되는 범위는 티켓 오픈시간 이전에 행하는 예매 관련한 모든 시도 및 행위까지다. YES24의 정상적인 시스템으로는 오픈시간 전 좌석 조회는 불가능함으로 다른 시스템을 통해 좌석을 조회하는 행위 또한 편법이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

YES24 관계자는 “다른 경로 및 시스템를 통해 티켓 오픈시간 전에 좌석을 조회하는 등의 행위도 편법이다”며 “이러한 행위는 내부 관제시스템에 모두 기록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정상적인 경로 주장에 대한 입증자료를 요청한 소비자에 대해 ‘내부정책상 알릴 수 없다’고 대응한 부분에 대해서는 “담당 부서 직원의 실수인 것으로 판단되며 재발방지를 위해 담당직원 교육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자상거래법 제6조(거래기록의 보존 등)에 따르면 ‘사업자는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에서의 표시‧광고‧계약내용 및 그 이행 등 거래에 관한 기록을 상당한 기간 보존해야 한다. 이 경우 소비자가 쉽게 거래기록을 열람‧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나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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