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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토스뱅크는 포용과 혁신의 2세대 챌린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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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토스뱅크는 포용과 혁신의 2세대 챌린저뱅크"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9.12.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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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법 시행 이후 최초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은 한국토스은행(이하 토스뱅크)이 금융소외계층을 포용하고 기술 혁신을 이루는 혁신적인 인터넷은행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16일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히고 "기존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이 제공하지 못한 새로운 기술을 통한 혁신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존 인터넷전문은행에서도 만족시키지 못한 고객들에게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청사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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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16일 오후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토스뱅크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DB

이 대표는 토스뱅크의 방향성에 대해 금융소외계층을 포용하는 은행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중신용 개인고객 중 1200만 명이 금융이력 부족, 국내 경제활동인구의 24%에 해당하는 600만 명의 소상공인들이 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신용평가를 제대로 하려면 더 많은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필요한데 토스뱅크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토스뱅크는 토스,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한화투자증권, 웰컴저축은행,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 한국전자인증 등 11개 회사가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금융중개플랫폼 토스가 새로운 송금의 정의를 제시하며 누적 가입자 1500만 명을 돌파한 만큼 토스뱅크도 새로운 기술을 통한 혁신상품 제공으로 고객들에게 더 나은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하나의 금융기관이 볼 수 있는 데이터와 토스 뱅크가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의 폭과 질은 절대적으로 다르다"면서 "토스 뱅크는 개별 금융기관이 갖고 있는 수준을 넘어선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기존 은행권에서 불가능했던 혁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장에서 존재하지 않은 상품을 가장 먼저 선보이고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은 토스의 모습처럼 토스뱅크에서도 토스의 DNA를 녹여 혁신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겠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지난 상반기 토스뱅크가 예비인가를 넘지 못한 결정적 이유였던 자본 적정성 문제에 대해서도 주주 구성의 변화와 더불어 주주 전원의 동의로 기존에 발행된 상환전환우선주(RCPS) 전량을 전환우선주(CPS)로 전환되면서 충분히 해소가 됐다고 밝혔다. 특히 상환전환우선주 문제는 국제회계기준에로 부채로 인식돼 그동안 토스뱅크가 인터넷은행 진출에 있어 자본적정성 문제와 연결됐던 이슈였다.

이 대표는 "상반기 심사 기준에서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지분 60.8%를 보유했지만 이번 심사에서는 34% 의결권만 보유했고 KEB하나은행이 10% 보유 및 강력한 자본을 가진 기업들이 주주로 참여했다"면서 "기존에 발행된 상환전환우선주 문제의 경우 주주 전원이 상환권리를 완전히 삭제하고 전환우선주로 바꿔 최대주주 자본안정성이 강화되는 등 주주 차원의 강력한 지지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금일 예비인가를 받은 토스뱅크는 인적·물적요건 등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하고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가를 받는 경우 본인가 이후 6개월 이내 영업 개시가 가능한 가운데 정식 런칭은 늦어도 내 후년쯤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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