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숙, 천호진, 김승우, 김효진이 엘리트 가족의 섹스 스캔들을 다룬 코미디 영화 '배꼽'(감독 박보상,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배꼽'은 겉으로 보기에는 남부러울 것 없는 모범 가정의 구성원들이 정해진 짝을 두고 각기 다른 파트너와의 사랑에 몰두하면서 꼬여만 가는 가족사를 경쾌하게 그려낸 섹스 스캔들 코미디 영화.

   집안의 가장인 서정민(천호진)은 제자들의 존경을 받는 최고의 대학 교수지만 교내 최고의 퀸카(김효진)에게 푹 빠져있고 아내 혜경(이미숙)은 백화점 문화센터 사진강사(김승우)의 모델이 되면서 자신의 도발적인 매력을 사진강사에게 분출하는 중이다.

   호텔리어 딸(지서윤)은 잘나가는 의사 예비 신랑이 있지만 섹스 파트너가 따로 있다.

   인간의 이중성과 우리시대 가족의 모습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할 영화 '배꼽'은 최근 촬영을 시작했으며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