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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알고쓰자] 바이러스 악성코드 이렇게 대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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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알고쓰자] 바이러스 악성코드 이렇게 대처하라
  • 오경석 칼럼리스트 www.doracom.co.kr
  • 승인 2007.10.31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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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악성코드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바이러스 악성코드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필자도 무척 바빠졌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당장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하게 분들의 마음은 더욱 바쁘겠지요.

 

전에도 몇번인가 바이러스에 대한 글을 올렸으니 다소 중복되는 부분도 있겠으나 최근 이상할 정도로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 다시금 얘기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1. 바이러스, 악성코드 왜이리 극성인가?

 

예전을 생각해보면 한차례씩 바이러스로 인한 대란이 있었던 것을 기억합니다.미켈란젤로의 탄생일에 나타나는 미켈란젤로 바이러스, 일요일마다 등장하는 선데이 바이러스, 전국의 수많은 컴퓨터를 먹통으로 만들며 4 16일을 악몽으로 만든 CIH바이러스, 전국의 컴퓨터를 1분만에 다운시키며 1분 바이러스란 별칭을 얻은 블래스터 웜, 인터넷을 마비시키며 인터넷강국이란 말을 무색케 했던 싸세르 웜 등등. 무수한 바이러스들이 우리의 컴퓨터를 위협해왔습니다.

 

그때마다 백신을 만들어 대응해 왔지만 태생적으로 한발 늦을 수밖에 없는 백신의 특성상 이미 상당한 피해를 본 후가 되기 십상이었습니다.

 

현재 상황은 나날이 바이러스의 대란이라 할 정도로 심각합니다. 크게 유행(?)은 타지않지만 상당한 피해를 야기하는 VIRUT 바이러스등이 창궐해 피해가 날로 확산되가는 추세입니다. 과연 바이러스와 악성코드는 왜이리 기승일까요?

 

과거에는 일부 프로그래머의 철없는 실력과시나 그야말로 재미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마디로 단순히 남을 골탕먹일 목적으로 어느정도의 악의를 가지고 만들어 유포했습니다.

 

우리를 큰 곤란에 빠뜨렸던 블래스터 웜이 18살 소년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또 바이러스를 만들어 유포했던 국내의 소년이 모기업에 특채되었다는 전설에 가까운 믿거나 말거나 식의 얘기가 아직도 회자되곤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대다수의 바이러스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집니다. 고도로 상업적인 목적을 가지고 대부분의 바이러스와 악성코드들이 만들어 집니다.

 

상업적인 성격이 강한 악성코드를 따로 애드웨어라 부르고 남의 정보를 빼낼 목적으로 만들어 지는 경우 이를 스파이웨어라 지칭하기도 합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더 이상 장난이나 단순한 악의로 남을 골탕먹이려는 것이 아닌 확실한 범죄적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더욱 바이러스에 적극 대처하고 조심해야할 이유입니다.

 

2.  바이러스는 어떤 경로로 감염되는 걸까?

 

네트워크가 발달하지 못했던 시절에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었습니다. 설사 감염이 된다하여도 한대의 컴퓨터에서 피해가 그치는 정도였습니다.

 

이때의 주 감염경로는 이동식디스크등을 통해서 였고 확산경로도 단순하여 조심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습니다. 그후 PC통신이 등장하면서부터 바이러스는 위협적인 존재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감염이 남의 일이거나 드문 일은 아니게 되었습니다.

 

철수 연구소등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 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도 감염경로는 단순하여 통신을 통해 받은 파일들만 조심하면 감염될 일은 적었습니다.

 

그리고 90년대 말에 이르러 대망의 인터넷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정보의 바다라는 인터넷은 많은 이들을 정보의 홍수로 이끌어 순식간에 대한민국 인구 대부분을 매료시켰습니다.

 

하지만 양이 있으면 음이 있는 법. 곧 인터넷은 상업주의가 판을 치게 되었고 그 사이 독버섯처럼 바이러스, 악성코드가 만연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감염의 경우 PC통신과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확산이 빠르고 전세계로 연결이 되어있는 인터넷의 특성상 해외의 최신(?) 바이러스들을 아무런 대비나 여과없이 받아들여 파괴적인 피해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별다른 동작을 취하지 않아도 쉽게 감염되는 등 감염경로 또한 예측하기 어려워 전문가들 조차 완벽한 방역에는 애를 먹는 실정입니다.

 

3.  그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뭐가 있을까?

 

바이러스가 만연한 인터넷에 아무 대책없이 뛰어드는 것은 발가벗고 맨몸으로 전쟁터로 나가는 것과 다름없는 일입니다. 인터넷 접속은 즐거운 것만이 아니고 수많은 바이러스가 떠다니는 폐수의 틈을 비집고 유용한 정보를 얻어내는 시추작업과 같습니다.

 

우선 당신의 컴퓨터에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십시오.백신은 공인된 회사의 제품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꼭 백신을 구입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백신회사들이 체험판 형식으로 일정기간을 쓸수 있도록 하고 있으므로 잘만 이용하면 급한 불은 끌 수 있습니다.

 

백신을 설치하면 일단 전체 검사를 실시하여 현재 컴퓨터에 알려진 바이러스가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있다면 이를 치료하도록 합니다.

 

백신의 대부분이 시스템감시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를 사용하여 평상시 컴퓨터로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파일을 다운받거나 외부에서 파일을 가져올때는 먼저 백신으로 해당 파일을 검사하여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검사하고 안전이 확인된 후 사용하도록 합니다.

 

바이러스의 경우 업데이트는 필수입니다. 검사엔진이 최신버전이 아닌 경우 새롭게 등장한 바이러스에 대해 면역력을 가질 수 없으므로 항상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체험판의 경우는 일정기간이 경과하면 더 이상 업데이트를 제공하지 않으므로 이때는 구입을 고려하거나 타백신으로 교체 사용하도록 합니다.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해야 합니다. 윈도우의 경우 사용과정에서 여러가지 보안상의 취약점이 드러났고 이를 이용한 바이러스의 창궐로 큰 피해를 보았습니다. 제작사는 이를 보완하기위해 보안 업데이트를 만들어 배포하는데 이를 설치해야만 계속되는 바이러스의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윈도우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업데이트 사이트를 통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정품사용자가 아닌 경우는 업데이트가 제한되므로 되도록 정품을 사용하도록 하고 부득이 정품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라면 한국정보진흥원에서 제공하는 보호나라라는 사이트를 통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평소 컴퓨터를 관리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항상 최소한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이 많은 집 컴퓨터가 고장이 잦은 이유는 무분별하게 컴퓨터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어른 중에도 몰라서 혹은 관심이 없어서 컴퓨터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르는 길은 물어가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일단 피하고 보는 것이 상책입니다.

 

무조건 가보니 낭떠러지라고 일단 깔고 보고 나오면 누르고 보는 태도로는 자신의 컴퓨터를 지킬 수 없습니다. 항상 조심하여 바이러스를 예방하고 컴퓨터 사용을 쾌적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오경석 객원칼럼리스트 약력>

-1998년 신세기 도서컴퓨터 창업

-2002년 컴퓨터공작소 신세기로 개명

-2007년 현재 컴퓨터공작소 신세기(
www.doracom.co.kr) 대표

*이메일:businet@doradora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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