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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잡는' GM대우 토스카 '시한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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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잡는' GM대우 토스카 '시한폭탄'
구입 5개월만에 치명적 결함 5회… '나 몰라라' 팔짱
  •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news.co.kr
  • 승인 2007.11.01 07:05
  •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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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장난감도 이렇게 며칠 만에 고장 안 나는데 사람 목숨을 담보로 타는 차가 이 모양이면 말이 되느냐. 언제 터질 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다.” (소비자)

 

“3번까지 고장 나야만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규정이 그러하니 어쩔 수 없다. 그냥 타라.”(공장장)


지난 5월 10일  GM대우 토스카를 구입한 김성호(인천시 부평구)씨는 3일째 되는 5월 13일 시속 110km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달리던 중 갑자기 가공할 정도의 ‘붕~’하는 굉음과 함께 60km로 뚝 떨어지면서 ‘죽을 뻔한’ 아찔한 경험을 했다.


새 차 구입 5개월 만에 5번이나 ‘똑 같은’ 증상이 반복되었는데 GM대우 측은 리콜은커녕  불친절하고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엔킹’에 고발해왔다.


김씨는 “RPM이 6000이상 올라가는 상황에서 만약 초보였다면 뒤따라오는 차와 추돌했든지, 아니면 운전미숙으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을까”라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사고 다음 날 본사 정비소에 충분한 설명을 하고 수리를 맡겼더니 담당자는 처음 듣는 ‘중대 불량’이라며 컴퓨터 프로그램 에러로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틀 뒤 담당자가 30km 시운전을 한 뒤 ‘전혀 문제없으니 마음 놓고 타라’며 재발되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확답까지 했다.


하지만 3000km, 1만 2000km, 1만 2538km, 1만 3000km 주행 때 RPM은 6000까지 올라가면서 시속 80km로 떨어지는 상황이 어김없이 반복되었다.


김 씨에 따르면 본사 정비소 반장조차도 “문제 있는 차량인 것 같으니 당장 리콜해야 한다. 눈에 보이지 않은 불량임에도 그냥 타라고 하는 것은 잘못이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수리를 받아도 개선되지 않는 치명적인 불량이니 계약 취소를 하고 반품을 요구하자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


또 본사 공장장은 소비자에게 대우 AS센터 전화번호를 알려 준다는 것을 가전 AS센터로 잘못 알려줬다며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며 웃지 못 할 해프닝까지 소개했다.

 

김 씨는 이러한 GM대우 측의 무성의한 태도에 맞서 직접 운전하며 디지털카메라로 동영상을 촬영해 2편의 동영상과 함께 제보했다.


“이것은 소중한 생명이 걸린 문제입니다, 동영상도 목숨 걸고 찍었습니다. 위험천만한 일이 반복되는 데도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는 GM대우와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김 씨는 본보에 제보한 이후 포털 등에도 ‘AS없는 GM 대우, 사람 잡는 토스카’란 제목으로 일제히 글을 올렸다. 또 각 언론사와 방송사 청와대 신문고 등에도 GM대우 측의 불친절과 무성의한 태도를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GM대우 홍보팀 관계자는 “소비자가 주장한 내용이 일방적일 수도 있다. 자세한 정비 내역 등에 대해 파악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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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부 2007-11-05 04:27:22
쓰레기는 버려요
제가 주서 갈게요 글구 딴거루 하나 사요

지엠대우 2007-11-05 04:24:35
일년만 더타바유~~
그때두 이러면 미쎤 고처줄게유~~

무루팍 2007-11-05 04:20:30
4천 알피엠에 60킬로........문제있는거죵
근데 내가 알피엠이랑 잘 모르고 운전하긴했는대 이거 문제있는거 확실하죵 60킬로면 한 2천알피엠정도 하지않나요

푸하하 2007-11-05 01:20:33
2단고정 같은데;;
기름 무지하게 달겠다;;

엥???? 2007-11-04 15:27:21
5천RPM에서 시속 80 km???
정신나갓구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