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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동안 악취 뿜는 현대홈쇼핑 '스컹크 소파'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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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동안 악취 뿜는 현대홈쇼핑 '스컹크 소파' 분쟁
  • 유태현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1.16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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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이승진씨는 2년여전 현대홈쇼핑에서 고가의 소파를 구입해 친정어머니에게 배달했다. 


소파가 도착하자 마자 가죽 특유의 냄새가 너무 역하게 났다. 이만 저만한 악취가 아니었다. 너무 지독해 애프터 서비스( A/S)를 받았다.


그러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무슨 액체를 뿌리고 닦아 냈으나 계속 냄새가 났다. 새 것이라서 그렇겠지 하고 환기를 자주하며 사용했으나 냄새는 줄어 들지 않았다.


오히려 더 지독해 졌다. 2년이 지났으나 냄새가 없어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 독해지는 것 같았다. 집안에 스컹크를  기르는 것과 다름 없었다. 냄새 때문에 집안에 있기가 어려웠다.


이씨는 현대홈쇼핑에 환불조치를 요구했다. 그러나 2년이나 사용했기 때문에 교환이 쉽지 않은 형편이다.


이씨는 "현대홈쇼핑에 계속 처리해 줄것을 요구했으나 제조업체로만 책임을 돌리고, 가구 본사공장에서는 아무런 조치도 없다"며 소비자단체에 호소했다.


소비자는 2년이나 지나도 악취를 내뿜는 소파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만큼 환불을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판매업체와 제조업체도 난감한 형편이다. 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2년이나 사용한 물건을 환불해 줄 수 있는 규정이 없고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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