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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사상 첫 분기 매출 2조 원 돌파…고급 브랜드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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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사상 첫 분기 매출 2조 원 돌파…고급 브랜드 성장 견인
  • 나수완 기자 nsw@csnews.co.kr
  • 승인 2020.01.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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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분기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고급 화장품 브랜드인 ‘후’ ‘숨’ ‘오휘’ 등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LG생활건강은 2019년 매출 7조 6854억원, 영업이익 1조 1764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각각 13.9%, 13.2% 성장했다고 29일 밝혔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5% 증가한 2조133억 원을 달성하며 최초로 분기매출 2조 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3% 증가한 2410억 원을 달성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화장품사업 매출은 4조7458억 원으로 전년대비 2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977억 원으로 14.7% 늘었다. 특히 브랜드 ‘후’는 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숨’과 ‘오휘’의 고가 라인인 ‘숨마’와 ‘더퍼스트’도 고성장을 이어가고, 더마화장품인 ‘CNP’도 연 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섰다.
럭셔리 브랜드를 앞세운 결과 중국과 일본 등 주요 해외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48% 증가했다.

LG생활건간 2004년~2019년 전사 매출 및 영업이익 실적
LG생활건간 2004년~2019년 전사 매출 및 영업이익 실적
생활용품사업 매출은 1조4882억 원으로 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6% 성장한 1260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33.4%를 달성해 시장 1위 입지를 공고히 했다. 또 지난해 미국 생활용품업체 ‘에이본’을 인수해 시장 확대 인프라를 확보하기도 했다.

음료사업 매출은 5.1% 늘어난 1조451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27억 원으로 12.1% 증가했다.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 ‘파워에이드’를 비롯한 주요 브랜드가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 입지를 강화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내수경기 침체와 미중 무역분쟁 및 중국 전자상거래법 실시로 인한 불확실성, 홍콩 사태 장기화 등 국내외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매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0%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며 “국내와 아시아에서의 탄탄한 사업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나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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