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2019년 매출 7조 6854억원, 영업이익 1조 1764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각각 13.9%, 13.2% 성장했다고 29일 밝혔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5% 증가한 2조133억 원을 달성하며 최초로 분기매출 2조 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3% 증가한 2410억 원을 달성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화장품사업 매출은 4조7458억 원으로 전년대비 2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977억 원으로 14.7% 늘었다. 특히 브랜드 ‘후’는 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숨’과 ‘오휘’의 고가 라인인 ‘숨마’와 ‘더퍼스트’도 고성장을 이어가고, 더마화장품인 ‘CNP’도 연 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섰다.
럭셔리 브랜드를 앞세운 결과 중국과 일본 등 주요 해외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48% 증가했다.
음료사업 매출은 5.1% 늘어난 1조451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27억 원으로 12.1% 증가했다.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 ‘파워에이드’를 비롯한 주요 브랜드가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 입지를 강화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내수경기 침체와 미중 무역분쟁 및 중국 전자상거래법 실시로 인한 불확실성, 홍콩 사태 장기화 등 국내외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매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0%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며 “국내와 아시아에서의 탄탄한 사업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나수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