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업계, 점포 확대 경쟁 치열...도미노 1위 질주, '갑질논란' 미스터피자 3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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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업계, 점포 확대 경쟁 치열...도미노 1위 질주, '갑질논란' 미스터피자 3위 추락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0.02.0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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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최근 3년간 꾸준히 점포를 늘리며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질논란과 치즈 통행세 등으로 타격을 받은 미스터피자는 매장수가 줄었지만, 도미노피자와 피자헛, 파파존스피자 등은 3년간 매장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도미노피자(대표 오광현)의 지난해 매장수는 462개로 4개 업체 중 가장 많았다. 도미노피자는 지난해 매장 수를 2017년보다 4.5%(20개) 더 늘렸다.

한국피자헛(대표 김명환)도 꾸준하게 매장을 확대하며 1위 업체인 도미노피자와의 매장수 차이를 좁혀가고 있다. 피자헛의 매장수는 2017년 322개, 2018년 334개, 2019년 350개로 증가했다.

업계 1위를 달리던 미스터피자(대표 김흥연)는 지난 2016년 정우현 전 회장의 경비원 폭행 논란에 이어 치즈 통행세와 보복출점 등 불공정 행위를 한 혐의로 법정에 서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돼 매장 수가 꾸준하게 줄어드는 상황이다. 미스터피자는 2017년 매장수가 311개에서 지난 2019년 262개로 15.8%(49곳) 감소했다.

한국파파존스(대표 서창우) 매장 수는 4개 업체 중 가장 적지만 출점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상황이다. 2017년 128개에 불과했던 매장 수는 지난해 167개로 30.5%(39개) 증가했다.
 

프랜차이즈 피자업체들은 올해 매장수를 꾸준하게 확대하고 품질 강화, 특화 메뉴 출시 등으로 수익성 강화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30주년을 맞는 도미노피자는 매장 확대는 물론 기본에 충실하며 대한민국 대표 외식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기본 원칙(Product, Service, Image, Safety)을 더욱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가진 노하우를 활용해 누구보다 빠르게 행동해 대한민국 대표 외식 브랜드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10여년 간 업계 1위를 지켜오다 지난 2010년경 미스터피자에 1위 자리를 내주고 도미노피자에도 추월당한 적 있는 피자헛은 올해 1위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취임한 김명환 신임 대표는 향후 3년 내 시장 1위로 올라서고 5년 내 매장 수를 500개까지 확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가족단위 고객을 겨냥한 프리미엄 피자 시장과 1인 고객 등 2030세대를 위한 가심비 제품 출시 등 투트랙 전략을 고수할 방침이다.

전국 18곳의 패스트캐주얼다이닝(FCD) 매장에서는 1인 고객을 위한 피자를 3000~5000원대로 선보이며 맘스터치, 버거킹 같은 패스트푸드와 경쟁하고, 기존 매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 등 가족 단위 주문이 가능하도록 해 모든 고객군을 아우른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피자헛은 "직영, 가맹점의 확대뿐 아니라 FDC 매장도 늘릴 것"이라며 "현재 경쟁사이자 1위 업체인 도미노피자는 진출했지만 피자헛 매장은 아직 없는 국내 50개 지역에도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우현 전 회장의 갑질 논란과 치즈 통행세 등으로 홍역을 치룬 미스터피자도 다양한 시도로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업계 치초로 배달용 1인 피자세트, 반려동물용 피자인 미스터펫자 등을 출시한 미스터피자는 올해도 외식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신메뉴를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상권 및 고객층 분석을 기반으로 한 ‘피자뷔페’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피자뷔페는 만 원 안팎의 가격으로 피자, 샐러드, 핫디쉬, 커피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한 매장이다. 미스터피자에 따르면 피자뷔페 도입 이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평균 25~50%, 최대 110%까지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파파존스피자는 2025년까지 가맹점 300개를 보유한 메가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매년 매장수를 확대하며 브랜드 알리기 공세에 나섰다.

파파존스피자는 2030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젊고 친근한 이미지인 가수 헨리-미나를 새로운 모델로 발탁하고 1월 1일부터 TVCF를 공개했다.

파파존스피자 관계자는 "소비자 니즈와 외식업계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다양한 신메뉴를 출시하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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